'대한민국 숨은 관광지' 울산 회야강 생태습지 내달 8일 개방
- 김재식 기자
(울산=뉴스1) 김재식 기자 = 울산시 상수도사업본부 회야정수사업소는 연꽃 개화 시기에 맞춰 오는 7월 18일부터 8월 18일까지 회야강 생태습지 ‘탐방’ 행사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회야강 생태습지'는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 숨은 관광지'로 선정된 곳이다.
탐방 행사는 울주군 웅촌면 대복동천로에서 회야강 생태습지까지 왕복 3km 구간을 3시간 정도 걸으며 진행된다.
생태해설사의 설명과 함께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아 숲이 우거진 독특한 자연환경과 옛 통천마을의 변모된 모습, 수질정화를 위해 조성된 생태습지 등을 볼 수 있다.
관람객들은 회야댐 생태습지 내 경관 전망대에서 연꽃을 가까이 볼 수 있다. 또한 수생식물로 물을 정화하는 원리를 체험할 수도 있다.
탐방 인원은 상수원 보호구역 내 수질 보호를 위해 1일 140명 이내, 견학 시간은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12시 30분까지로 제한된다.
특히 안전을 고려해 초등학교 4학년 이상 학생과 일반 시민 등을 대상으로 하며 타 도시 시민도 참여할 수 있다.
탐방 신청은 오는 24일부터 7월 15일까지 울산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 누리집 생태습지 탐방코너에서 선착순 접수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회야정수사업소 관계자는 “회야댐은 상수원 보호가 최우선인 곳이지만, 올해도 울산 수돗물에 대한 믿음과 생태환경도시 울산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생태습지를 한시적으로 개방한다”고 말했다.
한편 회야댐 생태습지는 약 5만㎡의 연꽃과 12만 3000㎡ 부들·갈대 등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회야댐 생태습지는 최근 5년간(2017~2021년) 조사 결과 자연 친화적 방법인 수생식물의 정화 기능을 통해 평균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 58.9%, 총질소(T-N) 42.8%, 총인(T-P) 36.1%까지 제거하는 수질정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12년 전국 최초로 상수원 보호구역을 개방했다. 코로나19로 탐방 행사가 취소된 2020년과 2021년을 제외하고 10년 동안 3만6521명이 다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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