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개원 첫날, 울산 여야의원들 의정 행보는?

국회 등원과 동시에 법안 '공동 발의'
김태선 의원 환노위, 예결위 배정 확정

국민의힘 중구 박성민(왼쪽 위부터), 국민의힘 남구갑 김상욱, 국민의힘 남구을 김기현, 더불어민주당 동구 김태선, 진보당 북구 윤종오, 국민의힘 울주군 서범수 당선인. (울산사진공동취재단)/뉴스1 ⓒ News1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22대 국회가 30일 문을 열면서 울산 여야 당선인 6명은 이날부터 본격적인 의정 활동에 돌입했다.

울산지역 6명의 의원은 각각 1호 민생법안 발의 준비로 분주한 가운데, 이날 국회 등원과 동시에 법안을 발의한 이들도 있다.

진보당 윤종오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서미화 의원이 ‘22대 1호 법안’으로 제출한 교통약자 이동권 보장을 위한 법률안(교통약자법 개정안)에 공동 발의자로 이름을 올렸다.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은 김정재 의원이 대표 발의한 ‘고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전제로 하는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공동 발의했다.

박성민 의원도 국민의힘 의원 11명이 제출한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에 공동 발의 명단을 올렸다.

민주당 김태선 의원은 이날 의원 총회 결정에 따라 당론 1호 법안인 ‘2024년 민생위기 극복을 위한 특별조치법안’과 ‘채상병 특검법’을 공동 발의했다.

한편 울산 의원들의 전반기 상임위 배정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상임위 배정에 따라 지역의 주요 현안과 법안 처리 속도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민주당 김태선 의원은 이날 의원 총회 직후 환경노동위원회와 예산결산위원회 배정을 확정 지었다.

김 의원은 이날 “환노위에서 노란봉투법 등 조선업 하청노동자 처우개선을 위해 일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예결위에서도 울산시 예산확보에 힘써서 지역 숙원사업 해결까지 맡은 바 소임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은 상원 격인 외교통일위원회를, 지역 균형발전 법안을 준비 중인 박성민 의원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를 희망해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서범수 의원 역시 울주군 지역 개발제한구역 해제와 관련해 국토교통위원회를 지망했다. 울산 산업 특별자치법을 준비 중인 김상욱 의원은 행정안전위원회를 1순위로 지원한 상태다.

윤종오 의원은 건설 화물 노동자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국토위를 희망하고 있는 걸로 전해졌다.

22대 국회 첫 본회의는 6월5일 열려 민주당 우원식 의원을 국회의장으로 하는 전반기 의장단이 선출될 예정이다.

syk00012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