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시민의 발' 택시 운행률↓…문석주 의원 "대책 마련 필요"
울산 택시 62% 대형 플랫폼 가입..."울산 브랜드 택시 활성화"
문석주 의원 "시에서 효율적인 택시 수급관리 방안 마련해달라"
- 김세은 기자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울산광역시의회 문석주 산업건설위원회 위원장은 27일 오전 10시 30분 시의회 4층 다목적 회의실에서 ‘울산시 택시운송사업 활성화’를 위한 의견을 듣는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22대 국회 김상욱(울산 남구갑) 당선인, 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택시운송사업조합, 시 교통기획과·버스택시과 등 관계자 25명이 참석했다.
문석주 위원장은 “택시가 울산에서 시내버스와 함께 ‘시민의 발’로 큰 역할을 해왔으나, 경기침체 및 종사자 부족으로 택시운행률이 감소하고 있다“며 ”이를 높이기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의원에 따르면 현재 울산시 택시운행률은 2024년 1월 기준 일반택시 65%(약 1,348대), 개인택시 77%(약 2,795대) 수준에 머물고 있다.
간담회에 참석한 운송조합 관계자는 ”2022년 택시부제를 해제했는데도 시민들은 여전히 택시가 잘 잡히지도 않는다고 불만을 제기한다“며 ”택시총량제를 확대하거나 개인택시 양수기준을 완화하는 등 적절한 방향을 제시해 줄 것“을 건의했다.
또한 이들은 ”카카오, 우티 등 대형 플랫폼에 울산 택시 62% 정도가 가입돼 울산 브랜드 콜택시의 이용이 저조하다“며 ”소규모 콜택시 업체가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호출 앱 기능 강화와 관련한 울산시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끝으로 ”중증장애인 이동 편의를 위한 ‘부르미’ 택시 5대와 휠체어 없이 이용하는 바우처 택시 30대가 올해 증차 된다“며 ”장애인 이용자의 콜 대기시간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호소했다.
시 관계자는 “교통약자 이동 편의를 위하여 휠체어 등을 갖춘 특장차를 확보하고, 시민 이동 편의를 위해 울산 브랜드 콜택시 홍보 및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문 의원은 “올해 택시 총량제 산정 및 중기 공급계획 수립에 대한 용역과 택시요금, 택시서비스 평가 용역도 같이 진행한다”며 “시에서 효율적인 택시 수급관리 방안을 마련해 택시업계와 이용객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교통정책을 추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syk00012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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