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쇠부리축제 '아르바이트 사칭' 사기 주의…"금전 요구"

10일 오후 울산 북구청 광장에서 열린 제20회 울산쇠부리축제에서 울산쇠부리소리의 축하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2024.5.10/뉴스1 ⓒ News1 김지혜 기자
10일 오후 울산 북구청 광장에서 열린 제20회 울산쇠부리축제에서 울산쇠부리소리의 축하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2024.5.10/뉴스1 ⓒ News1 김지혜 기자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울산쇠부리축제 사무국은 축제 주최측을 사칭한한 아르바이트 피싱 사기가 발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축제 사무국에 따르면 지난 8일 한 아르바이트 중개 플랫폼에 '제20회 울산쇠부리축제 재택 사무 보조 일급 130,000원'이라는 모집 공고가 올라왔다.

한 지원자가 지난 13일 이를 수상하게 여기고 축제 사무국으로 문의하면서 해당 공고가 ‘피싱’이라는 사실이 확인됐다.

피싱범들은 가짜 홈페이지 및 공고를 만들어 지원자들에게 공유했고, 모집 공고를 보고 연락한 지원자에게 '울산쇠부리축제추진위원회 2024 소상공인 문화지원 사업 담당자'라고 밝혔다.

이후 이들은 “통화는 어렵다”는 식으로 카카오톡 연락을 유인해 개인정보와 보증금 등 금전을 요구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축제 사무국은 공지를 통해 피싱 주의를 당부하고 있으며, 지난 14일 경찰서를 방문해 해당 사실을 신고했으나 피해사례가 없어 접수는 되지 않았다.

축제 사무국 관계자는 "재택 사무 보조 아르바이트 채용이나 소상공인 문화 지원사업 공고를 게시한 적이 없다"며 "관련 내용을 발견할 경우 기관에 사실 여부를 확인해 피해를 당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syk00012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