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 6천만 송이 '활짝'…태화강국가정원 봄꽃축제 17~19일 개최

야생화 전시·인형극·댄스 경연 등 행사 다채

10일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에서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봄꽃축제를 앞두고 꽃양귀비가 활짝 피어 있다. ‘봄의 정원, 향기로 물들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올해 축제는 면적 2만 8000㎡에 꽃양귀비, 작약, 수레국화, 안개초, 금영화 등 5종, 6000여만 송이가 관람객을 맞이한다. 2023.5.10/뉴스1 ⓒ News1 김지혜 기자

(울산=뉴스1) 김재식 기자 = ‘2024 태화강 국가정원 봄꽃축제’가 ‘정원의 봄, 꽃으로 열다’라는 주제로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태화강 국가정원 일원에서 열린다.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며 열리는 '태화강 국가정원 봄꽃축제'는 꽃양귀비, 작약, 수레국화, 안개초, 금영화 등 6000만 송이 꽃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특히, 조성된 지 2년 차를 맞는 피트 아우돌프의 자연주의 정원의 꽃들도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봄꽃축제 행사는 △개막행사 △공연행사 △이동형 반려 식물 진료소·야생화 전시 등 다채롭게 진행된다.

개막식은 17일 오후 6시 50분 왕버들마당 특설무대에서 울산 어린이 연합합창단의 특별 공연, 봄꽃을 주제로 한 가수 테이의 축하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축제 기간인 18일, 19일 왕버들마당에서 ‘태화강-연어의 꿈’ 어린이 창작 인형극이 상영된다.

또한, 18일 더 스트링스 챔버 오케스트라와 성악이 어우러진 봄의 정원 클래식의 밤, 19일 청소년 댄스 경연대회 등 다양한 연령층에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산림청과 합동으로 17일, 18일 이동형 반려 식물 진료소를 운영, 반려식물을 진찰하고 치료해 준다.

소풍마당에 꾸며진 ‘정원체험 공간’에서는행사 기간 미니정원 만들기 체험, 반려수목 입양, 꽃다발 만들기, 텃밭정원 등 다양한 정원 전시·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봄꽃 축제 특별행사로 준비한 ‘감자 캐기 체험행사’는 국가정원에서 자라고 있는 감자를 직접 캐서 가져가는 행사다. 참가자는 오는 7일부터 누리집(https://www.jcntv.co.kr)을 통해 온라인 접수(70%)한다. 현장 접수(30%)는 행사 당일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울산시 초등학생 200명을 대상으로 무지개 분수 정원에서 국가정원 어린이 사생대회도 개최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봄꽃 축제가 방문객들에게 치유와 휴식을 제공하고 태화강 국가정원이 온 국민의 사랑을 받는 힐링 명소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jourlkim183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