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주년 울산쇠부리축제, 달천철장·북구청 광장서 5월10일 열린다
사흘간 개최, 접근성 높이기 위해 2곳서 진행…순환형 셔틀버스 운행
- 김지혜 기자
(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울산쇠부리축제가 오는 5월 10~12일 달천철장과 북구청 광장에서 개최된다.
축제는 '2000년 철의 역사, 문화로 타오르다'라는 주제로, 쇠부리·공연·전시·체험·온라인 5개 부문, 30여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달천철장에서 진행되는 쇠부리 대표 프로그램인 '복원실험'은 쇠부리가마에서 쇳물을 뽑아내 선철 판장쇠를 생산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볼 수 있다.
축제 동안 달천철장에서 울산시 무형문화재인 울산쇠부리소리 공연을 만날 수 있다. 울산쇠부리대장간, 보은대장간, 영주대장간이 참여하는 전통대장간 재현 및 체험행사도 열린다.
이 밖에도 △쇠부리문화를 전시하는 현대자동차 홍보관 △쇠 체험존 △친환경 놀이터인 철철철노리터 △타악기 체험 등이 마련된다.
또 올해는 관람객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 북구청 광장에서도 진행되며,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생활문화 프로그램을 주로 선보인다.
달천철장과 북구청 광장 두 곳 모두에서 쇠부리 퍼레이드 '쇠부리 GO', 드론 라이트 쇼, 플리마켓, 타악경연대회인 타악페스타 두드리가 열린다.
축제 측은 2곳에서 진행되는 만큼 방문객 이용 편의를 위해 순환형 셔틀버스를 운행할 예정이다.
울산쇠부리축제 관계자는 "올해는 축제가 20주년을 맞아 더 많은 관람객을 만날 수 있도록 축제 장소를 확대했다"며 "이천년 동안 이어진 철문화를 엿볼 수 있는 축제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joojio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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