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현대차 1조원대 하이퍼캐스팅 생산공장 MOU 체결

울산시청사 /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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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김재식 기자 = 울산시가 약 1조 원 규모의 현대자동차 하이퍼캐스팅 관련 공장 투자 유치를 끌어냈다.

울산시는 24일 현대자동차㈜와 하이퍼캐스팅 관련 생산공장 투자 양해 각서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두겸 울산시장과 이동석 현대자동차 대표, 문용문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자동차지부장 등이 참석한다.

‘하이퍼캐스팅’은 차체 부품을 일일이 용접·조립하지 않고 차체를 한 번에 찍어내는 첨단 제조 공법으로, 6000톤 이상의 다이캐스팅 주조기로 초대형 알루미늄 차체 부품을 생산하게 된다.

이날 체결할 투자 양해각서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의 울산공장 내 주조·가공 공장, 금형 공장 등 하이퍼캐스팅 관련 차체 부품 생산공장을 건설한다.

또 생산시설 투자와 향후 공장 운영에 필요한 인력은 지역 일자리 창출을 우선 고려하고 지역 업체와 공사·용역·물품을 계약하도록 노력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서기로 했다.

울산시는 투자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기업 현장 지원 담당 공무원이 현대자동차㈜와 지속 협력하고 신속한 인허가 등 행정을 지원한다.

이동석 현대자동차㈜ 대표는 “울산이 친환경 자동차 생산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투자를 적극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두겸 울산시장은 “앞으로도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로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기업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jourlkim183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