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운동 마지막 날…울산 여야 막판 유세 '모든 열정 불태운다'
"미래 비전" vs "정권 심판" 투표 독려·지지 호소
각 선거구별 유동인구 많은 곳서 피날레 유세전
- 조민주 기자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22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9일 울산지역 6개 선거구 여야 후보들은 이른 아침부터 밤까지 막판 유세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여야 후보들은 지역구 곳곳을 돌며 주민들과 만난 뒤 선거구별로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서 각각 '피날레 유세'로 선거운동을 마무리한다.
먼저 울산의 '정치 1번지' 중구에선 국민의힘 박성민 의원이 중구 홈플러스사거리에서, 더불어민주당 오상택 후보가 병영사거리에서 마지막 유세를 펼친다.
남구갑에 출마한 국민의힘 김상욱, 민주당 전은수 후보는 각각 공업탑로터리에서 집중 유세를 펼치고, 새로운미래 이미영 후보는 집중 유세 없이 무거동 일대를 돌며 시민들과 인사하는 것으로 일정을 마친다.
남구을에는 국민의힘 김기현 후보가 번영사거리 피날레 유세에 이어 남구청과 번화가를 돌며 거리유세에 나선다. 경쟁자인 민주당 박성진 후보는 지난 7일부터 이날 자정까지 지역구 구석구석을 돌며 주민들과 만나는 '72시간 무박 뚜벅이 챌린지'를 진행 중이다.
조선업 메카이자 노동자들이 밀집한 동구지역의 후보들은 노동자 표심잡기에 사활을 걸고 나섰다.
국민의힘 권명호, 민주당 김태선, 노동당 이장우 후보는 모두 현대중공업 앞에서 출근길 인사로 한 표를 호소했다. 세 후보는 퇴근길에도 현대중공업을 다시 찾아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유세를 벌인다.
북구에 출마한 국민의힘 박대동 후보와 진보당 윤종오 후보는 이날 현대자동차 명촌문에서 각각 출근길 인사로 유세를 시작했다. 두 후보는 유동인구가 많은 북구 홈플러스 앞에서 마지막 집중 유세를 펼친다.
도농 복합도시인 울주군에 출마한 후보들은 상대적으로 젊은 인구가 많이 사는 범서읍 지역의 민심 공략에 주력했다.
국민의힘 서범수, 민주당 이선호 후보는 이날 일정 대부분을 범서읍 지역 주민들을 만나는데 보냈다. 두 후보는 범서읍 울산원예농협 하나로마트 앞에서 집중 유세를 벌인다.
여야 총선 후보들은 본투표를 하루 앞둔 이날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투표 독려와 함께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의힘 후보들은 "시민들의 미래비전을 위해 국민의힘에 투표해 달라"고 밝혔다. 이들은 "4월 10일은 대한민국과 울산의 미래를 결정짓는 매우 중요한 날"이라며 "이제 시민의 현명한 선택에 달려있다"고 했다.
민주당 후보들은 "이번 총선의 시대정신은 윤석열 정권 심판"이라며 "4월 10일은 국민이 승리해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을 다시 살릴 것이냐, 아니면 역사적 퇴행을 계속 반복할 것이냐의 순간이다"고 밝혔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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