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 '시의원 보궐선거'도 총선 못지 않은 공약 경쟁
손근호 "북구 교육 인프라 확장…울산의료원 유치"
최병협 "‘북울산역 KTX-이음 정차 추진’ 1호 공약"
- 김세은 기자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4·10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울산시의회 의원 북구 제1선거구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손근호 후보와 국민의힘 최병협 후보가 각자 공약을 내세우며 북구 표심 잡기에 나섰다.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4일, 오전 7시부터 손근호·최병협 후보는 북구 제1선거구인 호계동 일대에서 각각 출근길 유세에 나섰다.
민주당 손근호 후보(43)는 “민선 7기 울산교육의 교육복지 향상과 북구 교육 인프라 확장에 힘써왔다”며 ‘교육복지 향상’을 핵심 공약으로 내걸었다.
손 후보는 초중고 무상급식, 초등학교 입학준비금, 학습준비물비 지원 등 교육복지 향상과, 울산수학문화관·울산 미래교육관·효문초(가칭) 신설 등 교육 인프라 확장을 공약했다.
이밖에 농소권-북울산역 모노레일 유치, 울산의료원 유치, 호계시장 인근 도시재생사업 등을 다짐했다.
이어 그는 “민생 파탄 내는 윤석열 정권과, 국회의원 출마를 위해 시의원 사퇴한 국민의힘을 심판해달라”고 호소했다.
국민의힘 최병협 후보(64)는 “북울산역 광역전철연장운행 추진위원장으로 활동하며 태화강역까지만 운행되는 광역전철을 북울산역까지 연장 운행을 이뤄냈다”며 ‘북울산역 KTX-이음 정차 추진’을 1호 공약으로 내세웠다.
최 후보는 농소1동의 공약으로 매곡천 주변 도로 정비, 동대산 자락 농소공원 조성, 노후 아파트 안전진단 및 보수 지원 확대 등을 밝혔다.
또 송정동에는 지역별 공용주차장 확보, 박상진역사공원·박상진호수공원·무룡산을 연계한 관광 인프라 조성, 화동마을 경로당 건립 등을 약속했다.
아울러 그는 “전문 정치인이 아닌 주민 곁에서 꼭 필요할 때 힘이 되는 똑소리 나게 일 잘하는 시의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syk00012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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