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총선 울산 국민의힘 후보들 '1호 공약' 들어보니

국민의힘 울산 후보들이 28일 태화로터리에서 합동출정식을 하고 있다. 2024.3.28/뉴스1 ⓒ News1 김지혜 기자
국민의힘 울산 후보들이 28일 태화로터리에서 합동출정식을 하고 있다. 2024.3.28/뉴스1 ⓒ News1 김지혜 기자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22대 총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후보들이 준비한 '1호 공약'에도 유권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울산 6개 선거구 국민의힘 후보들은 3일 각자의 공약을 내세우며 막판 표몰이에 나섰다.

중구 박성민 후보는 1호 공약으로 '고도제한 해제'를 약속했다.

박 후보는 "고도제한을 완화해 재산권 피해를 회복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며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항공항적 검토 결과대로라면 중구 약사동과 병영성·반구2동 서측은 추가로 20층 증축이 가능하고, 반구동 준주거지역도 추가로 5층을 증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남구갑 김상욱 후보는 '울산산업특별자치시'를 1호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 후보는 "울산이 기업과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선 차별화된 울산만의 강점을 지닌 행정과 입법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며 "울산 발전을 위한 국제자유도시화, 울산만의 광역교통망, 행정 생활 교육권역 마련, 울산만의 경쟁력 있는 산학연 협력을 위해 울산 지방정부의 권한과 재량이 확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남구을 김기현 후보의 1호 공약은 '국립중앙의료원 분원 울산 유치'다.

김 후보는 "전국 시도 중 공공의료원과 국립병원이 전무한 지자체는 울산이 유일하다"며 "수도권 이외 지역에 분원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하는 국립중앙의료원법 개정을 통해 울산에 분원을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동구 권명호 후보는 '조선해양 첨단산업 메카 육성'을 첫 번째 공약으로 발표했다.

권 후보는 "이를 위해 '전기추진체계 그린쉽 클러스터' 조성과 자율운항선박 기술에 대한 지원 강화, 친환경 디지털 선박 초격차 기술 확보를 위한 법률 제정 등을 추진할 것"이라며 "또 조선업 이중구조 해소와 협력사 기성금 지속 인상, 조선업 재직자 희망공제사업 금액 상향 등 사내협력사 근로자들의 처우를 개선하겠다"고 다짐했다.

북구 박대동 후보는 1호 공약으로 '울산 북구 도로망 조기 구축'을 약속했다.

박 후보는 "울산시계에서 외동 간 2㎞ 도로를 현행 4차선에서 6차선으로 확장하고 있지만 경주 외동 부근에 진입하면 도로가 좁아져 병목현상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며 "국도 7호선(농소~외동) 우회도로를 조기 완공하고, 울산외곽순환도로의 조속한 완공을 위해 국비 예산을 조기에 관철하겠다"고 약속했다.

울주군 서범수 후보는 1호 공약으로 '울주군민 통신비 반값 시대'를 내세웠다.

서 후보는 "울주군 전역에 자가통신망을 구축하고 공공 무료 와이파이를 제공해 군민들의 통신요금을 반으로 낮추겠다"며 "울주군 전역에 자가통신망을 구축하면 데이터 비용이 감소해 1인당 월 평균 6만5000원에 달하는 통신비를 3만원대로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들의 공약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누리집 정책·공약마당에서 확인할 수 있다.

minjum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