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9일 앞으로…울산 여야 후보 유세 각축전(종합)

국민의힘 서범수(왼쪽), 더불어민주당 이선호 울주군 후보가 1일 울주군 범서읍 일원에서 각각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2024.4.1/뉴스1 ⓒ News1 조민주 기자
국민의힘 서범수(왼쪽), 더불어민주당 이선호 울주군 후보가 1일 울주군 범서읍 일원에서 각각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2024.4.1/뉴스1 ⓒ News1 조민주 기자

(울산=뉴스1) 조민주 김세은 기자 = 22대 총선이 9일 앞으로 다가온 1일, 울산지역 여야 후보들이 이른 아침부터 유세전을 펼치며 표밭갈이에 나섰다.

여당 후보들은 '국정 안정'을, 야당 후보들은 '정권 심판'을 각각 내세우며 지지층 결집과 중도층 외연 확장에 주력했다.

먼저 울산의 '정치 1번지' 중구에 출마한 국민의힘 박성민, 더불어민주당 오상택 후보는 장날을 맞은 다운시장을 잇따라 찾아 상인과 주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5명이 출마한 남구갑에서도 치열한 유세전이 펼쳐졌다.

국민의힘 김상욱 후보는 옥동 정토사와 신정동, 공업탑로터리, 수암시장 등을 돌며 유권자들을 만났고, 민주당 전은수 후보는 무거천 일대 아침인사를 시작으로 신복로터리, 신정1동 등에서 유세를 이어갔다.

새로운미래 이미영 후보와 우리공화당 오호정, 무소속 허언욱 후보도 신정동 일대 등 지역구 곳곳을 돌며 유세를 펼쳤다.

남구을에 출마한 국민의힘 김기현 후보는 동평사거리 출근 인사를 시작으로 도산노인복지관 앞, 달동 장약국 사거리에서 유권자들을 만났다. 맞대결을 펼치는 민주당 박성진 남구을 후보는 오는 2일 열리는 TV토론회 준비를 위해 별다른 유세 일정을 잡지 않았다.

동구에 출마한 3명의 후보는 노동자 표심 공략에 집중했다. 국민의힘 권명호 후보는 현대중공업 출근 및 퇴근길 인사를 비롯해 대송시장, 동울산시장을 훑으며 유세를 펼쳤다.

민주당 김태선 후보와 노동당 이장우 후보도 현대중공업에서 출퇴근 인사를 하며 한 표를 호소했다.

북구 후보들은 지지세 결집에 주력했다. 국민의힘 박대동 후보는 장날을 맞은 호계시장과 극동장을 비롯해 월드메르디앙, 반도유보라 아파트 등 주거 밀집지역 위주로 유세를 벌였다.

진보당 윤종오 후보는 현대자동차 출고문 출근 인사를 시작으로 극동장 등을 찾아 유세를 펼쳤다. 윤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박 후보에게 TV토론을 제안하기도 했다.

국민의힘 박성민(아래), 더불어민주당 오상택 울산 중구 후보 선거운동원들이 1일 중구 다운시장 일원에서 각각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2024.4.1/뉴스1 ⓒ News1 김세은 기자

도농 복합도시인 울주군에 출마한 후보들은 상대적으로 젊은 인구가 많이 사는 범서읍 지역의 민심공략에 주력했다.

국민의힘 서범수 후보는 범서읍 구영리 호연초등학교 앞 출근길 인사로 유세전을 시작해 서생면, 온양읍·온산읍, 범서읍 구영리·천상리 일원을 돌며 주민들을 만났다.

민주당 이선호 후보는 범서읍 굴화리 울산원예농협 앞 출근길 유세를 시작으로 범서읍 일원과 청량읍·웅촌면 등 울주 남부권을 훑으며 지지를 호소했다.

minjum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