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야권에 맞서 법치" vs 민주 "파란물결 더"…울산 유세 대결
국힘 "국정 후퇴시키는 야권 심판을"
민주 "정권 2년 성적표 심판하는 날"
- 김지혜 기자
(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제22대 총선을 열흘 앞둔 주말인 31일 울산 곳곳에선 봄철 나들이를 나온 행락객들에게 한표 행사를 호소하는 치열한 유세가 이어졌다.
국민의힘 울산시당은 '6+1'을 키워드로 앞세워 똘똘 뭉친 원팀으로 유세활동에 본격 돌입했고, 민주당 울산시당은 '정권 심판'을 전면에 내세우며 유세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남구을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박성진 후보는 남구 삼산성당 인사를 시작으로 남구 소재 교회를 순회하며 유권자에게 한표 행사를 호소하고 2024 태화강 십리대밭시민걷기 행사에 참석해 유세활동을 이어나갔다.
박 후보는 "4월 10일 투표일은 정권 심판을 하는 날"이라며 한표 행사와 지지를 호소했다.
같은 선거구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김기현 후보 역시 봄날 나들이 나온 시민들의 한표를 호소하기 위해 십리대밭 시민걷기 행사장을 찾았다.
이날 김 후보는 "국정을 후퇴시키는 야권에 맞서 법치가 살아 숨 쉬는 대한민국을 위해 힘을 실어달라"며 인사를 이어나갔다.
남구갑 더불어민주당 전은수 후보도 울산 대표 관광지인 울산대공원 정문서 나들이 나온 지역민에게 손 흔들며 유세활동을 펼쳤다.
이날 전 후보는 "지금 남구갑에 파란 물결이 일고 있다"며 "더 치고 올라갈 수 있도록 절박하게 이야기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같은 지역구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김상욱 후보는 신복로터리 아침 인사에 나섰다.
교통 관련 공약을 밀고 있는 만큼 김 후보는 "태화~신복로터리 간 도시철도 도입으로 주민들의 접근성을 향상하고 교통 체증을 완화할 것"이라며 공약을 거듭 강조했다.
울주군의 현역의원이기도 한 서범수 후보는 이름의 '범'을 활용해 "호랑이도 제 말 하면 온다"는 속담을 빌려와 울주군민이 필요하면 언제든 달려간다는 의미를 부여해 선거운동에 활용하고 나섰다.
서 후보는 "군민이 원하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겠다"며 울주군민의 지지를 호소했다.
여야 격전지로 꼽히는 울산 동구에서도 유세 활동이 펼쳐졌다. 울산 동구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김태선 후보는 "경제 폭망, 민생파탄이 윤 정권 2년의 성적표"라며 "책임을 묻기 위해선 민주진보 야권단일후보 김태선에게 투표해달라"고 호소했다.
joojio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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