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이 심판하면 민생 부활" 울산 민주당, 출정식 열고 본격 선거전

“이번 선거는 국민과 윤석열 정권과의 싸움”

22대 총선 더불어민주당 울산지역 총선 후보자와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이 28일 울산 남구 공업탑로터리에서 합동출정식을 하고 있다. 2024.3.28/뉴스1 ⓒ News1 조민주 기자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 시작일인 28일 더불어민주당 울산 후보자들이 출정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 레이스에 돌입했다.

민주당 울산시당 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울산 남구 공업탑로터리에서 '정권심판·국민승리 민주당 울산시당 출정식'을 열었다.

출정식에는 울주군 후보인 이선호 상임선대위원장을 비롯해 송철호 상임선대위원장, 오상택 중구·전은수 남구갑·박성진 남구을·김태선 동구 총선 후보와, 손근호 북구 시의원 보궐선거 후보, 윤희숙 진보당 상임대표 등 지지자·당원 100여 명이 함께했다.

공업탑로터리를 둘러싼 당원들은 선거송에 맞춰 율동을 하며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었다.

민주당은 선거일을 '윤석열 정권 심판의 날'로 규정하고, '정권 심판론'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선호 상임선대위원장은 "대한민국이 윤석열 정부 때문에 나락에 빠지고 있다"며 "이번 선거는국민과 윤석열 정권과의 싸움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선거에서 지면 대한민국의 미래, 아이들의 미래를 담보할 수 없다"며 무너진 민생을 다시 살리고 아이들의 미래, 어르신들의 노후를 위해 반드시 투표해달라"고 호소했다.

송철호 상임선대위원장은 "윤석열 정권은 불과 2년 동안의 집권기간에 정치, 경제, 외교, 문화, 사회, 안전, 평화통일 등 모든 분야에서 퇴행과 비행을 저질렀다"며 "친일 세력, 반헌법 세력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자"고 주장했다.

22대 총선 더불어민주당 울산지역 총선 후보자와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이 28일 울산 남구 공업탑로터리에서 합동출정식을 하고 있다. 2024.3.28/뉴스1 ⓒ News1 조민주 기자

각 후보도 지지자들 앞에서 마이크를 잡고 각오를 다졌다.

오상택 중구 후보는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를 심판하는 선거"라며 "함께 심판하면 민생이 살아나고 평화가 온다. 4월 10일 정권 심판에 함께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은수 남구갑 후보는 "4월 10일 반드시 투표해야 한다. 투표로 응징해야 한다. 울산을 디비뿌야(뒤집어 엎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성진 남구을 후보는 "울산은 무능한 폭정으로 일관하는 윤석열 정부와 개인의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 정치를 하는 김기현(남구을) 후보를 심판하는 '1+1 선거'"라며 "이번 선거에서 완벽한 더불어민주당의 승리를 만들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태선 동구 후보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무너져 내렸고, 민생경제는 파탄이 났다"며 "잘못을 했으면 심판하면 된다. 책임을 물어야 국정기조가 바뀐다. 반드시 정권을 심판해달라"고 했다.

minjum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