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강동·삼산에 파크골프장 조성…사업 본격화
- 조민주 기자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시는 강동관광단지와 삼산여천쓰레기매립장에 파크골프장을 조성한다고 25일 밝혔다.
먼저 강동관광단지 파크골프장은 지리적 특수성을 감안해 '산지형 명품 파크골프장'으로 조성된다.
시는 3월 중 강동관광단지 파크골프장 조성과 관련해 실시설계 및 관광단지 조성계획 변경, 클럽하우스 실시설계, 환경영향평가, 재해영향평가 등 4개 분야 용역 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실시할 예정이다.
용역 사업자 선정 후 4월부터 12월까지 파크골프장 조성을 위한 실시설계, 관광단지 조성계획 변경 등의 절차를 완료하고 내년 1월 착공해 2026년 4월 준공할 계획이다.
조성부지는 울산안전체험관과 롯데리조트 부지와 인접한 북구 정자동 산27번지 일원 9만4765㎡의 시유지이다. 시는 이곳에 36홀의 파크골프장과 연습장, 클럽하우스, 주차장 등을 조성한다.
특히 사업대상지가 구릉지인 점을 적극 활용해 경사지와 장애물을 적절하게 배치하고 코스 길이와 타수를 다양하게 구성할 방침이다.
또 관광단지에 위치한 지리적 특성을 살려 울산시민 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이 가족단위 및 동호인 활동으로 즐길 수 있도록 고급화된 편의공간을 확보하고 야간 개장도 고려한 특화된 파크골프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삼산여천쓰레기매립장 파크골프장은 '정원 속의 파크골프장'을 목표로 추진된다.
시는 이달 중 입찰 공고를 통해 실시설계, 클럽하우스 실시설계, 진입도로 등 기반시설 실시설계, 환경영향평가, 재해영향평가 등 6개 분야의 용역 사업자를 선정한다.
사업자 선정 후 4월부터 9월까지 파크골프장 조성을 위한 실시설계, 낙동강유역환경청 협의 후 올해 10월에 착공해 내년 10월까지 준공할 예정이다.
조성 예정지인 삼산여천쓰레기매립장은 지난 1984년부터 1994년까지 울산시의 생활쓰레기 매립장으로 사용됐던 곳이다. 남구 삼산동 8-22번지 일원에 위치하고 있으며 면적은 22만6653㎡다.
시는 이곳에 36홀 규모의 파크골프장과 연습장, 클럽하우스, 주차장 등과 함께 아름다운 정원을 조성한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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