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울산 중구 오상택 "국가정원 체류형 관광단지 개발" 공약

국립 한글문화 연수원 설립도… "세계적 문화 관광도시 탈바꿈"

21일 더불어민주당 중구 오상택 후보가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울산 태화강 국가 정원 체류형 관광단지 개발과 국립 한글문화 연수원 설립을 통해 울산 중구를 세계적 문화 관광도시로 탈바꿈시키겠습니다."

22대 총선 울산 중구 선거구의 오상택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1일 이 같은 내용의 총선 공약을 발표했다.

오 후보는 이날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회견을 열어 "지난해 울산 중구는 태화역사문화특구로 지정됐지만 오랜 숙원사업인 병영성 서문지복원사업 시설공사비 54억원조차 예산에 반영되지 않았다"며 "외솔 최현배 기념관조차도 제대로 된 관리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구를 찾는 관광객에게 (지금) 중구가 제공하는 건 '문화 도시' 명성에 부끄러울 정도"라며 "다양한 역사를 품고 있는 울산 중구의 문화유산들을 보전하겠다"고 밝혔다.

오 후보는 또 "대한민국 2호 국가 정원인 태화강 국가 정원을 체류형 관광단지로 만들겠다"며 △숙박시설 개발 △관광 편의시설 확충 △교통·접근성 개선 △법적 규제 완화 및 지원 체계 구축 등을 약속했다.

오 후보는 "국립 한글문화 연수원은 외솔 최현배 선생의 유산을 기리며 최대 200명의 학습자가 동시에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체류형 배움 공간"이라며 "한국어 교육을 포함해 다문화 가정 교육, K팝, K드라마 등을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과 전 세계에서 한글을 연구하고 사업화하는 사람들이 모여 한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으뜸 한글 도시 중구'로 도약시키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syk00012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