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범수 울주군 후보 “울주 거주 어린이・노인 버스요금 지원”

국민의힘 울주군 서범수 후보가 21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
국민의힘 울주군 서범수 후보가 21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22대 총선에서 울산 울주군 선거구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서범수 후보는 21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울주군에 거주하는 7~12세의 어린이와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대중 교통비를 지원하겠다”고 공약했다.

이날 서범수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울산시는 7대 특·광역시 중 세 번째로 큰 면적을 가지고 있지만, 유일하게 지하철이 없는 도시”라며 “버스만이 유일한 대중교통이지만 대중교통의 수송 분담률은 서울의 1/4 수준에 불과하고, 승용차의 분담률은 서울의 두 배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서 후보는 “어린이들의 경우 등하교, 학원, 외부 체험활동이나 여가 활동을 하는 데에 있어서 부모의 자가용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며 “자가용 이용량 증가에 따른 교통체증 증가, 스쿨존 불법주차와 교통사고 발생 등 사회적 문제도 함께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65세 이상 어르신 또한 타지역 대비 소외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 근거로 “지하철이 설치된 지역의 노인들은 노인복지법에 따라 지하철 무료 승차라는 교통복지 혜택을 누리고 있지만, 울산에 거주하는 노인들은 지역 간 교통 격차 때문에 이러한 기본 복지 혜택을 누리지 못한다”고 부연했다.

이어 “어린이와 어르신을 대상으로 대중교통 요금을 지원하여 지역 간 대중교통 격차를 해소하고 교통복지를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울산시와 울주군은 대중교통 인프라의 부족으로 많은 불편을 감내해 왔지만, 대중교통 요금 지원 공약이 실현되면 많은 변화가 생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울산시에서 추진 중인 시내버스 노선 개편에 대해서도 “버스 노선 개편은 공급자 중심이 아니라 수요자 중심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며 “버스 노선안이 합리적으로 개편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syk00012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