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한국알콜 집단해고 철회를"…21일 조합원 2500명 총파업 돌입
- 김지혜 기자
(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는 19일 울산시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국알콜 집단해고와 노조말살을 철회하라"며 오는 21일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조 측은 "화물연대 한국알콜지회 조합원들은 지난 11월 발생한 조합원과 비조합원의 폭력 사건을 두고 조합원만을 일방적이고 편파적으로 해고조치한 것에 대해 간부 2명이 고공농성을 벌이면서까지 부당해고 철회와 진상조사만을 요구해 왔다"며 말문을 열었다.
노조는 "심각한 건강 손상을 견디며 15일간의 고공농성 끝에 사측의 성실하고 전향적인 대화(교섭)를 약속받고 농성을 중단했으나, 해고철회와 진상조사는커녕 대량해고를 선언했다"고 주장했다.
또 "한국한콜산업 측이 지난 7일 34명 화물연대 조합원을 대상으로 선별배차를 하겠다고 공문을 보냈는데 이는 대량해고와 다름이 없다"며 "심지어 이 공문에는 고공농성자 2명을 포함한 조합원 간부 9명은 배차가 불가능하다고 명시돼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화물연대본부는 정당한 파업투쟁이 승리할 수 있도록 오는 21일 울산지역화물노동자 2500여명이 총파업에 돌입하고 23일 공공운수노조결의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joojio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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