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온양 대안리 '안심마을'로 조성…범죄예방 도시디자인 적용
- 김재식 기자
(울산=뉴스1) 김재식 기자 = 울산시 울주군이 온양읍 대안리 일대에 범죄예방 도시디자인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울주군은 이날 군청 은행나무홀에서 ‘온양읍 대안리 일원 범죄예방 도시디자인 사업’ 기본설계 완료보고회를 가졌다.
주요 보고 내용을 보면 울주군은 온양읍 대안리 일대에 범죄예방 도시 디자인을 입힌 ‘소복소복 안심마을’을 조성한다. 마을 명칭의 유래인 소나무와 보를 합쳐 안심하는 마음이 소복소복 쌓인다는 의미를 담았다.
범죄예방 도시 디자인 사업 대상인 '소복소복 안심마을'은 밝은 색감과 미소를 연상시키는 로고를 이용해 어두운 공간의 분위기를 개선한다. 또한 보안등과 경관등 설치, 공공공간 환경 개선을 실시해 자연적 감시효과를 높여 범죄율을 낮출 계획이다.
학교 일대와 유흥가 구역에는 바닥도막(바닥칠)으로 통학길 확보, 옹벽 개선, CCTV 신규 설치로 범죄 예방 사각지대를 개선한다.
경찰 순찰 시 신속한 주소 파악과 주민들이 정확한 범죄신고가 가능하도록 4개 구역 모든 전신주에 도로명 주소가 적힌 불법 광고물 방지판을 설치할 예정이다.
울주군은 향후 실시설계와 시설물 설치를 위한 관련 부서 협의를 거쳐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순걸 울주군수는 “범죄예방 디자인 설계를 통해 안전시설을 설치하고 자연 감시 기능을 강화해 주민들이 안심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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