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청 "'위기 학생' 조기 발굴 및 맞춤형 지원 강화"

'2024 학생 맞춤 통합지원 기본계획' 수립

울산 교육청사 /뉴스1 ⓒ News1

(울산=뉴스1) 김재식 기자 = 울산광역시교육청이 복합적 어려움을 겪는 위기 학생 지원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울산교육청은 27일 "'발굴' '지원' '연계' 3단계 추진 전략으로 모든 학생이 전인적 성장을 할 수 있도록 돕는 '2024년 학생 맞춤 통합지원 기본계획'을 세웠다"며 이같이 밝혔다.

'학생 맞춤 통합지원'이란 위기 학생을 조기 발굴해 학생 상황과 필요에 따라 맞춤형 통합지원을 제공하는 정책이다.

울산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기본계획은 △학생 맞춤 통합지원 환경 조성과 △복지·경제 통합지원 △학업·진로 통합지원 △심리 정서 안정 통합지원 △학생 맞춤 통합지원 확산 등 5개 영역 20개 세부 추진 과제로 구성돼 있다.

이 가운데 '학생 맞춤 통합지원 환경 조성' 영역에선 시교육청·교육지원청 조직을 정비하고, '학교-교육지원청-교육청'으로 이어지는 신속 지원체계를 구축해 학생 발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 '복지·경제 통합 지원' 영역에선 학생에게 균등한 교육 기회를 보장하기 위한 취지에서 '교육복지이음단' 규모를 기존 80명에서 100명으로 늘려 운영한다. 교육 활동 지원비도 올해 초등학생 46만1000원, 중학생 65만 4000원, 고등학생 72만7000원으로 각각 올려 가정의 교육비 부담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학업·진로 통합지원' 영역에선 3단계 다중 학습 안전망을 구축해 학습지원 대상 학습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고 시교육청이 전했다. '학업중단숙려제'와 '꿈키움멘토단' 운영을 통해 학생들의 학업 중단 예방에도 힘쓸 계획이다.

'심리 정서·안전 통합지원' 영역에선 모든 학교에서 '학교 내 마음 건강 교실'을 운영해 학생 정신건강을 증진하고 심리 정서를 지원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다문화 교육 정책학교도 작년 25개교에서 올해 27개교로 확대 운영해 학교 구성원의 다문화 감수성도 높이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밖에 '학생 맞춤 통합지원 확산' 영역에선 교육부 지정 선도학교를 2개교에서 4개교로, 시범교육지원청은 1청에서 2청으로 각각 늘릴 계획이다. 관련 사례나눔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jourlkim183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