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여야 정당 총선 앞두고 '설 민심 잡기' 총력전

국민의힘 울산시당(위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설 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 /뉴스1 DB
국민의힘 울산시당(위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설 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 /뉴스1 DB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지역 여야 정당 선출직 인사를 비롯한 22대 총선 예비후보들이 설 연휴를 앞두고 전통시장을 훑으며 민심 잡기에 나섰다.

이번 설 연휴 밥상머리에서 나온 민심이 두 달 앞으로 다가온 총선의 승패를 좌우할 수 있는 만큼 각자가 유리한 여론을 조성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10일 지역 정가 등에 따르면 국민의힘 울산시당은 설 연휴를 앞둔 지난 5일 남구 수암시장에서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열고 명절인사 활동을 개시했다.

시당은 지역구별로 전통시장에서 설 성수품 등 장바구니 물가를 점검하고 연휴간 민심을 청취를 이어간다.

이채익 시당위원장은 "민족 대명절 설날임에도 경기침체와 고물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께는 매출 증대를 동료시민들께는 가계부담 해소를 위해 국민의힘 울산시당이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도 설을 앞둔 지난 7일 전통시장을 찾아 민심을 청취하고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장보기 행사를 열었다.

시당 각 지역위원회는 역전시장, 다운시장, 태화시장, 신정시장, 수암시장, 농수산물시장, 야음시장, 등을 찾아 민심청취와 전통시장 장보기 활성화 행사를 잇따라 열고 있다.

이선호 시당위원장은 "상인분들이나 장을 보러 오신 분들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며 "오늘 말씀해주신 민심을 받들어 민생 경제가 다시 활성화되고 지금의 힘든 시기를 잘 이겨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진보당 울산시당도 지난 8일 중구 약사동 홈플러스 등 울산 곳곳에서 '설 맞이 귀향 인사'를 진행했다.

윤한섭 시당위원장은 "설 연휴 행복하게 보내시고 기대하시는 모든 일이 성취되는 한 해가 되시길 바란다"며 "올해 총선에서 반드시 윤석열 정권의 거부권 독재를 심판하고, 민생을 살리는 진보적 국회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injum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