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미국서 '두 마리 토끼 잡았다'"…미래전략+꿀잼도시 콘텐츠 확보

1월 방미한 해외사절단, 성과 올려

울산시청사 /뉴스1 ⓒ News1

(울산=뉴스1) 김재식 기자 = 지난 1월 미국을 방문한 울산시 해외사절단(단장 김두겸 시장)이 미래 전략사업 육성 기반 마련과 꿀잼도시 울산을 위한 콘텐츠 확보라는 소기의 성과를 올렸다고 울산시는 자평했다.

울산시 해외사절단은 지난 1월 10일부터 19일까지 7박 10일 일정으로 라스베이거스, 휴스턴, 샌디에이고 3개 도시를 차례로 방문했다.

첫 방문지인 라스베이거스에서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4’를 찾아 슈퍼널, 현대자동차와 함께 도심항공교통(UAM) 육성과 실증기반 마련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슈퍼널은 도심항공교통(UAM) 사업을 위한 현대자동차의 미국 독립법인(사장 신재원)이며, 슈퍼널과 현대자동차가 지방정부와 도심항공교통(UAM) 업무협약을 맺은 것은 울산시가 처음이다.

두번째 방문지인 휴스턴에서는 탄소제로를 향한 ‘에너지 전환’의 시대적 흐름 속에서 미래 에너지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울산시의 발빠른 행보가 이어졌다.

휴스턴에 지사를 둔 지역기업 에스케이(SK)가스(사장 윤병석)를 비롯, 미국 대표기업인 엔터프라이즈 프로덕트사, 에너지 트랜스퍼사와의 만남을 통해 암모니아‧수소 등 청정 에너지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심도 있는 업무협의를 진행했다.

마지막 방문지인 샌디에이고에서는 울산시-울산과학기술원-샌디에이고시-유시(UC) 샌디에이고대학 간 세계적 생명과학(글로벌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샌디에이고시는 생명과학산업 분야에서 미국을 대표하는 도시이고, 유시(UC) 샌디에이고대학은 세계적인 연구 중심 대학인만큼 지속적인 교류확대와 협력사업 추진을 통해 신성장동력 산업의 기반을 만들어가겠다는 계획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미국 방문을 통해, 울산이 추진하고 있는 도심항공교통, 에너지, 생명(바이오) 산업 등 미래 전략산업의 육성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또한 “이와 함께 미국 도시를 돌아보며 접한 다양한 우수사례들을 적극적으로 도입, 첨단산업과 관광‧문화가 융합된 활기찬 꿀잼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jourlkim183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