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최건 '장애인 이동권 확보'·박대동 '학교 부지 선정시 공청회' 등 공약

최건 국민의힘 울산 남구갑 예비후보(왼쪽)와 박대동 국민의힘 울산 북구 예비후보는 1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2024.2.1(울산시의회제공)ⓒ 뉴스1
최건 국민의힘 울산 남구갑 예비후보(왼쪽)와 박대동 국민의힘 울산 북구 예비후보는 1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2024.2.1(울산시의회제공)ⓒ 뉴스1

(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올 4월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울산 지역 선거구 출마를 노리는 국민의힘 소속 예비후보들이 3일 주요 정책공약 발표를 통해 표심 잡기를 이어갔다.

최건 국민의힘 울산 남구갑 예비후보(50)는 이날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회견을 열어 장애인 이동권 지원책 등 '3호' 공약을 발표했다.

최 후보는 "울산은 장애인 인구가 5만명인 데 반해 장애인 전용 택시는 150명당 1대꼴이고, 저상버스 보급률은 작년 9월 기준 12%에 불과하다. 울산의 대중교통 환경은 전국에서 가장 열악한 수준"이라며 장애인 이동권 확보를 위한 더 현실적인 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 후보는 구체적으로 △울산시 장애인 콜택시 '부르미'와 저상버스 증편 △장애인 콜택시 요금 지원 정책 △제3공립특수학교 조기 준공 및 병설 특수학교 설치를 위한 법 개정 등을 공약했다.

최 예비후보는 앞서 1호 공약으론 '대입 정시 확대·고시 부활'을, 2호 공약으론 '버스 노선 대폭 확대·버스 준공영제 도입'을 발표했다.

같은 당 박대동 울산 북구 예비후보(72)도 이날 회견에서 "저출산 고령화 시대에 아이를 낳고 양육하는 모든 부모의 부담을 줄이고 행복을 키우기 위한 '함께 키우는 우리 아이' 공약'으로 △학교 부지 선정시 사전 공청회 의무화 △인구집중 가속화 지역에 대한 고등학교 시설·유치 △울산 북구 달빛어린이병원 유치 △유아교육·보육시스템 통합 시행 △늘봄학교 운영 적극 지원 △학생 체험시설 이동 수단 지원 등을 소개했다.

박 후보는 "학교 부지 선정은 학생 안전과 편의, 학교 운영 효율성을 확보하는 매우 중요한 사안임에도 지역 주민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고 있지 않다"며 "학교 신설시 관련 절차를 진행하도록 의무화해 지역 수요를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joojio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