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 실직자·산재 근로자 '긴급안정자금 융자' 신청받는다
연 이자 1.5% 최대 500만원까지
- 김지혜 기자
(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울산 동구는 14일부터 2024년 노동복지기금 긴급생활안정자금 융자 신청을 접수한다고 1일 밝혔다. 노동자들의 안정된 삶을 지원하고, 지속발전 가능한 동구 실현을 위해 마련했다.
대상은 동구에 1년 이상 거주자 및 동구 사업장에 1년 이상 근무한 노동자 가운데, 휴업·폐업 으로 실직한 사람과 부상·산재로 근무하고 있지 않은 사람만 해당된다.
1인 최대 500만원까지 긴급생활안정자금 융자가 지원되며, 연이자 1.5%로 1년 거치 후 2년간 매월 원리금균등상환 방식으로 상환하는 조건이다.
단 신용불량자, 과도한 부채 보유자, 국세, 지방세 체납자는 제외된다. 자세한 사항은 동구청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경제진흥과로 문의하면 된다.
동구는 긴급생활안정자금과 더불어 오는 3월에는 주택자금대출이자 지원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김종훈 동구청장은 "조선업이 호황이라고 하지만 노동자들의 고용은 여전히 불안하고 주거 환경은 열악한 상황"이라며 "노동복지기금이 노동자들의 삶과 주거 환경 개선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동구노동복지기금은 김종훈 동구청장이 역점 추진해온 ‘1호 결재사업’으로 기금을 조성해 지역 내 노동자의 정주여건 개선하고자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joojio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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