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청 '체험 중심' 안전교육 내실화 방안 추진

학생 생애주기별 체험교육, 안전체험마을 등 운영

울산 교육청사 /뉴스1 ⓒ News1

(울산=뉴스1) 김재식 기자 =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지역 특수성을 반영한 울산형 체험 중심 안전교육을 확대 운영한다.

울산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의 ‘2024년 체험 중심의 학교안전교육 내실화 방안’을 추진한다.

시교육청은 학생 생애주기별로 다양한 체험교육을 진행하고, 학생안전 관련 물품 지원, 학교 내 안전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생애주기 안전체험교육을 강화하고자 공·사립 유치원 3~5세 원아를 대상으로 유아교육진흥원에서 안전체험부스를 활용해 기초적인 안전교육을 연중 운영한다.

초 1학년 100학급 규모로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북구 울산안전체험관과 키즈오토파크에서 안전체험마을을 시범운영한다.

울산교육청은 오는 3월 희망 학급을 모집해 하루에 두 학급을 기준으로 울산안전체험관에서 재난·생활안전 1시간, 키즈오토파크에서 교통안전 1시간을 순환해서 진행할 계획이다.

119 안전체험 차량이 직접 학교로 찾아가 지진, 화재 대피 체험을 하는 ‘찾아가는 119 안전체험교실’도 연중 운영한다.

초 3학년을 대상으로는 울산지역 12개교에 설치된 거점형 안전체험교실에서 실생활과 밀접하고 발생 빈도가 높은 각종 안전사고 예방교육을 진행한다.

초 5학년과 중 1학년은 북구 울산안전체험관에서 생활안전, 재난안전 등을 체험하고, 고 1학년은 울주군 학생교육원 안전체험관에서 수련활동과 함께 심폐소생술 등 8개 재난체험을 경험한다.

특히 올해 울산교육청은 울산안전체험관 체험학교 191교에 차량을 지원할 계획이다.

원전과 화학물질배출 사고위험이 있는 울산지역 특성을 고려해 방사능교육용 가상 현실(VR) 기기 120대도 운영한다.

이들 기기는 울산안전체험관, 학생교육원 안전체험관, 원전 인근 거점형 안전체험교실 등에 배정하고 일부는 교육청에서 직접 일선학교에 대여한다.

울산학생안전보안관 동아리 사업도 대상을 초등학생에서 중·고등학교 학생까지 확대해 진행된다.

jourlkim183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