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소득 상관없이 모든 '난임부부' 지원

제외수정 지원 횟수 폐지, 냉동난자 사용 지원

울산시청사 /뉴스1 ⓒ News1

(울산=뉴스1) 김재식 기자 = 울산시가 심각한 저출산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을 확대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올해부터 소득수준과 상관없이 모든 난임부부에게 시술비를 지원한다. 그동안은 기준 중위소득 180% 이하의 난임부부들에게만 시술비를 지원했다. 또 다음달부터 체외수정 시술 지원 횟수를 현행 16회에서 20회로 확대한다.

이와 함께 체외수정 시술간 지원횟수(신선배아 9회, 동결배아 7회) 제한과 45세 전후로 구분되어 있던 연령차등 지원 역시 모두 폐지키로 했다.

지원대상은 지역에 거주하고 건강보험 적용 보조생식술을 받는 난임부부이며, 난임시술 1회당 최대 110만원까지 모두 25회 지원한다.

특히 4월부터는 냉동난자 사용 보조생식술 지원(회당 100만원 한도, 부부당 최대 2회), 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 등 2개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초저출산 상황에서 아이를 원하는 난임부부에게 보다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아이낳고 키우기 좋은 꿈의 도시 울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ourlkim183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