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태화강 마두희축제' 2024~25년 예비 문화관광축제 지정

마두희축제 ⓒ News1 DB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의 '태화강 마두희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의 '2024~25년 예비 문화관광축제'에 선정됐다고 24일 울산 중구가 밝혔다.

중구에 따르면 문체부는 지난 22일 전국 1200여개 지역축제 가운데 마두희축제를 포함한 20개를 예비 문화관광축제로 선정했다.

이로써 중구는 문체부의 문화관광축제 지정 평가와 빅데이터 분석 등을 지원받게 됐으며, 2026~27년 문화관광축제 지정 신청 자격도 갖게 됐다.

'마두희'란 단오나 정월대보름에 병영과 울산부 사람들이 동군과 서군으로 나뉘어 3판 2승제로 승부를 겨루던 전통 줄다리기로서 일제강점기에 중단됐다가 2013년 복원된 울산지역의 대표적 풍속이다.

중구는 마두희를 복원·계승하기 위해 매년 마두희축제를 열고 있다.

중구는 "태화강 마두희축제가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차별화된 콘텐츠, 높은 지역사회 기여도, 뛰어난 조직 운영 역량, 체계적 안전 관리, 주민 참여 확대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울산지역 축제 가운데 유일하게 예비 문화관광축제에 이름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김영길 중구청장은 "태화강 마두희축제가 울산을 넘어 전국을 대표하는 여름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injum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