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 '슬도아트' '문화공장 방어진' 개관… 첫 문화예술 복합공간

"지역 작가 위한 공간으로 재탄생… 구민 삶의 질 향상"

울산 동구 슬도의 '슬도아트'. (슬도아트블로그 갈무리)

(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울산 동구의 첫 문화예술 복합공간 '슬도아트'와 '문화공장 방어진'이 19일 문을 열었다.

울산 동구에 따르면 '슬도아트'는 슬도 바다 입구에 있던 기존 소리체험관을 리모델링해 지역 작가와 주민이 만나는 문화예술 거점공간으로 재개장한 곳이다.

1층은 어린이체험관, 2층은 전시관으로 구성돼 있어며, 야외공연장·옥상 버스킹 공연장 등도 갖추고 있다.

특히 옥상 버스킹 공연장에선 슬도와 방어진의 반짝이는 풍경을 330도로 감상할 수 있다.

슬도아트에선 앞으로 시각예술과 문화예술 교육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 이번 개관을 기념해선 오는 3월10일까지 차푸름 작가의 기획전 '사우스 스웰'이 전시된다.

슬도아트 관람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며, 매주 월요일과 공휴일·명절 당일은 휴관한다.

'문화공장 방어진'은 울산의 법정문화도시 지정에 따라 동구 중진2길5 방어진활어센터 내 유휴공간에 조성된 시설이다.

이곳은 지역 작가들의 창작 작업을 주민들과 공유하는 전시실과 방어진의 콘텐츠를 창작·체험하는 창작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문화공장 방어진도 개관을 기념해 오는 26일부터 3월3일까지 김유신 작가 등 6명이 참가하는 '랜드스케이프' 전시회를 진행한다.

김종훈 동구청장은 "'슬도아트'와 '문화공장 방어진'은 기존 시설을 리모델링해 주민과 지역 작가를 위한 문화예술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 곳"며 "주민들이 다양한 문화예술을 체험하며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joojio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