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고향사랑기부금으로 '신혼부부 예방접종' 지원

고향사랑기부제 모금 기부액 2억2000만원 투입

울산 남구청 ⓒ News1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 남구는 고향사랑기부제로 모금한 기부금으로 오는 2월부터 신혼부부 예방접종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남구는 임산부와 배우자, 2023년 1월 1일 이후 혼인(예정)한 신혼부부에게 백일해(Tdap)와 풍진(MMR) 예방접종을 각 1회씩 지원한다.

백일해(Tdap) 접종 대상은 2023년 1월 1일 이후 혼인(예정)한 신혼부부와 임신 27~36주 이내 임산부 및 배우자이며, 풍진(MMR) 접종대상은 2023년 1월 1일 이후 혼인(예정)한 여성 중 임신 중이지 않은 항체 미형성자다.

예방 접종은 남구보건소와 남구 관내 병원에서 시행하며 주민등록등본, 청첩장 또는 예식장 계약서(예비부부), 임신확인서(임산부) 등으로 접종 대상을 확인한다.

남구는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첫 해인 2023년 모금한 2억2000만원으로 올해부터 기금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신혼부부 예방접종 지원 사업'은 남구의 첫 번째 고향사랑기금사업이다.

남구의 지난해 기부자는 총 2021명, 기부금액은 2억2285만7000원으로 집계됐다. 고액기부자는 7명이며, 기부금 중 가장 많은 10만원 기부자는 1778명으로 나타났다.

남구의 답례품은 현재 48개 품목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한우, 수제 소시지, 수제 비누 순으로 답례품 선호도가 높았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지난해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울산 남구를 응원해주신 모든 기부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단순 기부를 넘어 기부자들께서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기금사업을 적극 추진해 더 살기 좋은 남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minjum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