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코로나19 대응 백서' 발간
2020년 2월 첫 확진자 발생부터 1284일간 여정 기록
- 조민주 기자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 중구가 3년6개월 동안의 코로나19 극복과정을 기록한 '코로나19 대응 백서'를 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중구는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2020년 2월24일부터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이 '4급'으로 하향 조정된 작년 8월31일까지 총 1284일간의 여정을 이 백서에 담았다.
백서는 △코로나19 발생·유입 과정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대책 △코로나19 신속 대응을 위한 의료체계 △코로나19와 구민 소통 등 총 4장으로 구성돼 있다.
중구는 "도표·사진·그림 등을 다양하게 수록해 백서의 가독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중구에 따르면 백서는 특히 후원물품 기부 등 다양한 미담 사례와 방역 최일선에서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인 의료진, 방역 관계자의 이야기 등도 함께 실어 '위기 속 시민의식'을 조명했다.
중구는 이 백서를 다른 지자체와 유관기관 등에 배포하고 주민 누구나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구청 홈페이지에도 게시할 예정이다.
김영길 중구청장은 "의료진, 공무원, 주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노력한 덕분에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었다"며 "이번 백서가 그동안의 노력을 기록한 자료이자 향후 새로운 감염병이 발생할 경우 극복 지침으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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