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 올해 정시 경쟁률 3.81대 1… 화학공학부 14대 1 '최고'

울산대 전경. (울산대학교 제공) ⓒ News1
울산대 전경. (울산대학교 제공) ⓒ News1

(울산=뉴스1) 임수정 기자 = 울산대가 2024학년도 신입생 정시 모집을 마감한 결과 561명 모집정원(정원 내)에 2138명이 지원, 3.8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2023학년도 정시 모집 경쟁률 3.26대 1보다 오른 것이다.

울산대에 따르면 이달 6일 마감한 이번 정시모집에선 화학공학부가 14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어 조선해양공학부 11.25대 1, 그리고 항공우주공학 전공과 의공학 전공., 의류학 전공이 각각 9대 1이었다.

첨단소재공학부와 행정학 전공 경쟁률은 각각 8.75대 1과 8대 1이었다.

또 기존 반도체학과에서 명칭 변경과 함께 공과대학으로 소속이 바뀐 나노반도체공학과는 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자체와의 협력 기반 지역혁신사업으로 미래 모빌리티·저탄소그린에너지 분야 인재 육성에 나설 전기전자공학 전공의 경쟁률은 7.8대 1이었고, 기계자동차공학 전공은 7.78대 1, 산업경영·산업안전공학부는 7.25대 1, IT융합전공은 7대 1, 나노에너지화학과는 6.38대 1을 나타냈다.

이밖에 계열 단위로 선발하는 인문·사회과학·경영·과학기술융합·생활과학·공학 등 6개 계열은 297명 모집에 853명이 지원, 2.87대 1의 지원율을 보였다.

정원 내 계열 단위 최종 합격자는 입학시 전공 선택권이 보장돼 계열 내 학부·학과 및 전공 중 1개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울산대는 수능 성적만 반영하는 모집단위는 별도 고사 없이 오는 16일, 그 외 모집단위는 실기 또는 면접고사를 거쳐 내달 6일 각각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정지원 울산대 입학처장은 "정시모집 경쟁률이 예년에 비해 증가한 데는 교육부가 5년 동안 1000억원을 대학에 지원하는 '글로컬대학30' 사업 선정 영향이 있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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