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 하청노동자 지원 등 "주민이 변화 체감하는 구정 실현"
핵심과제 30건 선정… 영세사업장 지원·일산해수욕장 명소화 포함
- 김지혜 기자
(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울산 동구가 올해 민선 8기 구정 2년차를 맞아 '주민이 변화를 체감하는 동구 실현'을 목표로 하는 30건의 핵심과제를 선정해 집중 추진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동구는 "민선 8기 9대 출범 이후 5대 구정 방침을 토대로 빈틈없는 공약 이행을 추진해왔다"며 "2024년엔 구정 1년차의 성과를 바탕으로 주민들이 실질적인 변화를 체감하는 구정을 운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구는 작년 한 해 하청노동자 지원조례와 노동복지기금 설치·운용 조례 제정, 노동정책 기본 계획 수립, 여성 직종 평균임금 실태조사 등을 통해 '일하는 사람이 존중받는 사회' 조성 기반을 다져왔다.
올해는 이를 바탕으로 △하청노동자 지원 △노동복지기금 운용 △저임금 영세사업장 사회보험료 지원 등 노동자가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노동정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동구는 또 교육·돌봄 분야에선 그간 마을교사 양성·성장 지원, 학부모·주민과 함께하는 교육 대토론회·반상회 개최, 청년센터 운영 등으로 축적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구민과 함께 만드는 교육공동체 구축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조성 △아픈아이돌봄센터 개소 △영유아 발달 지원 사업 △청년가구 및 청년문화예술 활성화 지원 사업 등을 추진해 "아이와 부모 그리고 청년이 미래를 꿈꿀 수 있는 동구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동구는 최근 개소한 화정동 마을관리사무소를 시작으로 주민자치센터 운영 지원 및 역량 강화, 주민의 힘으로 마을공동체 만들기 추진 등을 통해 "형식과 틀에 연연하지 않는 역량 강화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동구는 △기후변화 대응 탄소중립도시 및 지속 가능한 자원순환도시 구축 △어린이 통학로 등 안전한 교통 환경 조성 △어르신 대상포진 예방접종 등의 선제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이와 함께 동구는 △연안 환경 조성 및 보존 관리 △슬도아트 및 문화공장 방어진 운영 △동부회관 등 공공 체육시설 전환 및 생활 체육시설 확충 등도 내실 있게 추진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동구는 "일산해수욕장 명소화 사업, 동축사 사색의 길 조성 등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머물고 싶고, 찾아오고 싶은 도시'를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동구 관계자는 "지난 구정 1년차에 빈틈없는 공약이행을 통해 동구 변화의 토대를 견실히 다져왔다"며 "이를 바탕으로 2년차엔 '주민이 변화를 체감하는 동구 실현'을 위해 모든 역량을 모아가겠다"고 말했다.
joojio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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