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이렇게] '1수업 2교사' 확대…새해 달라지는 울산 교육정책

공립 온라인학교 운영
직업교육 복합센터 개관

직업교육 복합센터 조감도.(울산시교육청 제공)

(울산=뉴스1) 임수정 기자 = 울산시교육청이 올해 ‘배움이 삶이 되는 학교, 미래를 열어가는 교육’을 지표로 미래 준비 책임교육, 학생 맞춤 안심교육, 관계 중심 공감교육, 현장 지원 열린행정 등 4대 정책을 중점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먼저 울산시교육청은 1수업 2교사제를 중학교(국어, 수학)까지 확대하고, 기초학력지원센터로 기초학력 보장 사업을 일원화해 중·고교생까지 대상을 확대하는 등 맞춤형 기초학력 보장에 나선다.

인공지능 교수학습 플랫폼 전문가 100명 양성과 함께 생성형 인공지능 기반 교수학습 콘텐츠 101종을 개발해 디지털 융합교육을 강화한다.

사립유치원 무상교육도 단계적으로 실현한다. 무상교육 대상을 만 4~5세 유아로 확대해 원아 6200여 명에게 1인당 월 21만5000원을 지원한다.

고등학교와 특수학교 수학여행비 지원 단가를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올리고, 중·고등학교 신입생 교복구입비 단가도 5만원 올려 30만원을 지원한다.

2021년 시작한 교육복지이음단 사업도 확대해 이음학생 맞춤형 성장을 지원한다. 이음단원을 80명 뽑고, 정기활동과 체험활동도 900회에서 1100회로 확대 운영한다.

이달부터 행정조직 개편에 따라 교육복지이음단 업무를 교육지원청 교육복지안전망센터로 이관해 교육 취약 학생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하고 지역사회와 유기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교육복지이음단은 학교와 지역기관의 요청에 따라 학습, 심리·정서, 돌봄 등을 일대일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교육후견인 사업이다.

울산시교육청은 오는 3월 전면 도입되는 늘봄학교 운영에 대비해 준비도 하고 있다.

교육지원청 내 늘봄학교지원팀을 신설하고 전담 인력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시범학교도 운영할 계획이다.

방과후학교 전용공간 조성 사업비 2억2400여만원을 지원해 초등학교 9개교를 새로 단장한다.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적용에 맞춰 학교의 다양한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하는 공립 온라인학교 설립을 추진한다.

공립 온라인학교는 단위 학교의 학생 과목선택권 보장을 지원하며, 신산업 신기술 분야 등 개별 학교에서 개설이 어려운 과목을 실시간 쌍방향 수업으로 제공한다.

울산시교육청은 사업비 27억3500여만 원을 들여 북구 호계초등학교 유휴 교실 20여실을 활용해 1인 소형 스튜디오, 가상 스튜디오, 다목적 교실 등을 갖출 예정이다.

연면적 3864㎡ 규모로 울산공업고등학교 내 부지에 조성 중인 직업교육 복합센터도 올해 상반기 공사를 마무리하고 오는 8월 운영할 예정이다.

직업교육 복합센터는 신산업분야 기술교육, 직업교육 홍보, 고졸 취업 지원 등 울산 지역 직업교육의 거점센터 역할을 담당한다.

학생들의 스트레스·긴장 완화 등 심리 안정과 자기 돌봄을 돕고 친구들과 소통하며 학교폭력을 예방할 수 있는 정서 지원 공간도 8개교 내외에 설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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