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산업 현재·미래 '한눈에'…울산 'K-배터리 쇼' 개최

(울산=뉴스1) 임수정 기자 = 울산에서 이차전지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보는 ‘2023 울산 케이-배터리 쇼(Ulsan K-battery Show)’가 7일 열렸다.

울산경제자유구역청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 컨벤션홀에서 오전 11시부터 진행됐다.

올해 처음 개최된 이번 행사는 지난 7월 20일 울산이 국가첨단전략산업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된 것과 연계해 열렸다.

행사는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해 이차전지관련 기업, 연구기관, 학생,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부 개회식과 기조 강연, 2부 주제 발표로 나눠 진행됐다.

1부 기조 강연에서는 이차전지 제조, 활용분야 대표 기업인 현대자동차 배터리개발센터 김창환 전무, 삼성에스디아이(SDI) 중대형사업부 마케팅팀 고주영 부사장, 엘지(LG)에너지솔루션 박성빈 기술전략담당이 강연에 나섰다.

2부 주제 발표는 울산의 이차전지 산업 발전 방안 및 핵심소재의 기술 흐름, 차세대전지 및 재활용 기술 동향을 주제로 진행됐다.

주제 발표자로는 울산과학기술원 곽원진 교수, 울산테크노파크 김일환 단장, 고려아연 김승현 연구소장, 엘에스 엠앤엠(LS MnM) 정현식 담당, 에스엠랩 조재필 대표, 코스모화학 권의혁 연구소장, 인켐스 김학수 대표 등이 나섰다.

이밖에 엘에스 엠앤엠(LS MnM), 코스모화학, 에코케미칼, 이수스페셜티케미컬 등 울산의 이차전지 대표 기업의 소재‧부품과 현대자동차가 배터리, 삼성에스디아이(SDI)와 엘지(LG)에너지솔루션이 이차전지를 전시해 참관객들이 이차전지의 이해의 폭을 넓히도록 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이차전지 산업이 울산시의 5대 주력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기업지원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지난 7월 첨단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이후 신흥에스이씨(주)와 나노팀(주)의 이차전지 부품 생산공장 신설, 고려아연(주)의 고순도 니켈 생산공장 신ㆍ증설, 엘에스 엠앤엠(LS MnM) 이차전지 소재 복합공장 설립 등 이차전지 관련 투자를 연이어 유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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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lkim183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