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동구의회 "외딴섬 벗어나야…동구 버스 노선체계 증설"

울산시는 내년 8월 시행 예정인 울산시 시내버스 노선체계 개편을 앞두고 23일 동구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김종훈 동구청장이 설명회를 찾아 인사말을 하고 있다.(울산동구청제공)
울산시는 내년 8월 시행 예정인 울산시 시내버스 노선체계 개편을 앞두고 23일 동구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김종훈 동구청장이 설명회를 찾아 인사말을 하고 있다.(울산동구청제공)

(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울산 동구의회는 23일 열린 '울산시의 시내버스 노선체계 개편 동구 주민설명회'와 관련해 입장문을 내고 “동구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시내버스 노선 신설 및 증설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의회는 “동구는 지리적으로는 울산 끝자락에 위치해 타 도시 및 타 구·군에서 접근하기에는 어려움이 많고, 대중교통도 불편해 평소 동구주민들의 불편과 불만도 높다”며 “특히 봉수로는 기존 대규모 아파트 단지에 최근 대단지가 들어서 주민들이 버스 노선 및 배차 부족으로 큰 불편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 의견 반영 없는 일방적인 노선체계 개편이 되지 않아야 한다. 울산시는 오늘 주민설명회에 그칠 게 아니라, 이후 동구 주민들의 의견을 더 적극 수렴·반영해 외딴섬이라 불리는 동구의 열악한 교통 여건 개선에 함께 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울산시는 내년 8월 울산시 버스노선 개편을 앞두고, 울산의 각 구군을 돌며 검토된 안을 공개하고 주민의 의견을 반영하는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날 동구 주민설명회는 주민 약 200여명과 김종훈 동구청장이 참석했다.

joojio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