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수돗물, 먹는물 수질기준 전 항목 '적합'

울산시청 /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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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9월 중 울산지역 수돗물 수질을 검사한 결과 우리나라 먹는물 수질 기준 및 세계보건기구(WHO) 수질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수질검사 대상 시설은 회야 및 천상정수장 정수이며, 검사 항목은 60개이다.

세부 검사 결과를 보면 △일반세균, 총대장균군, 대장균 등 미생물 4개 항목) △암모니아성 질소, 질산성 질소, 불소, 중금속, 붕소 등 유해영향 무기물질 12개 모두 '불검출' 또는 '기준치 이하'로 나타났다.

또 △건강상 유해영향 유기물질인 페놀, 벤젠, 사염화탄소 등 17개 항목은 '불검출' △소독제 및 소독부산물질인 잔류염소, 총트리할로메탄, 클로로포름 등 11개 항목 역시 '불검출' 또는 '기준치 이하'로 측정됐다.

이와 함께 △심미적 영향 물질인 경도, 냄새, 맛, 색도, 탁도 등 16개 항목도 '불검출', '적합', '기준치 이하' 등으로 각각 조사됐다.

이밖에 구·군별 급수 인구에 따라 산출해 선정된 총 108개의 일반가정 수도꼭지와 6곳의 노후관 수도꼭지에 대한 수질검사 결과 잔류염소는 적정 수준이었으며, 전 지점 수질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정기 수질검사 결과 정수장에서 각 가정까지 공급되는 수돗물은 먹는물 수질 기준치보다 훨씬 낮아 안전하고 깨끗했다"며 "시민들께서는 안심하고 음용해도 좋다"고 말했다.

자세한 수질검사 결과는 울산 상수도사업본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울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수돗물에 대한 안전한 사용과 시민 불안이 생기지 않도록 '우리집 수돗물 안심확인제'를 시행하고 있다.

수돗물 확인을 신청하면 무료로 수질검사를 받을 수 있다.

minjum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