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울산배' 13.6톤 미국 수출

울산시 울주군이 14일 청량읍 율리 울산원예농협 율리사업소에서 울산배 미국 수출 환송행사를 개최한 가운데 수출을 앞둔 울산배가 컨테이너 차량에 실리고 있다. (울주군 제공)

(울산=뉴스1) 임수정 기자 = 울산시 울주군이 올해 생산된 지역 특산물 '울산배' 13.6톤을 미국에 수출한다고 14일 밝혔다.

울주군은 이날 청량읍 율리 울산원예농협 율리사업소에서 이순걸 울주군수, 김영철 울주군의회 의장, 울산원예농협협동조합장, 생산농가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환송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이상기온과 태풍으로 인해 배 수확률이 떨어지고 세계무역기구(WTO) 합의에 따라 내년부터 수출 물류비 지원이 전면 폐지되는 등 어려운 여건에서 농업인 소득 증대 및 자긍심 고양을 돕기 위해 진행됐다.

이날 수출되는 울산배는 원황품종으로 13.6톤, 총 7000만원 상당이다.

울주군은 올해 연말까지 총 17억원 상당의 울산배 368톤을 수출할 계획이다.

이 군수는 "울산배의 미국 수출을 통해 지역 특산물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널리 알리고 국내 배 가격 안정과 배 재배 농가의 소득 증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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