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3차원 정보 기반 재난 관리시스템 구축 추진

울산 울주군청사 /뉴스1 ⓒ News1 DB
울산 울주군청사 /뉴스1 ⓒ News1 DB

(울산=뉴스1) 임수정 기자 = 울산광역시 울주군이 4일 3차원 지형·건물 기반 기술을 활용한 '재난 정보공유 및 대응 인공지능 통합관리시스템 구축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이순걸 울주군수 주관으로 원자력안전위원회를 비롯한 유관기관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스템 구축 추진 경과와 최종결과물에 대한 보고를 진행했다.

재난 정보공유 및 대응 인공지능 통합관리시스템은 3차원 지형·건물 기반의 시스템으로 단독 방사능 재난뿐만 아니라 태풍, 침수, 지진 등이 원자력발전소에 영향을 미쳐 발생하는 복합 재난에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시스템의 주요 기능은 △3차원 지형·건물 기반의 재난정보 공유 △3차원 재난정보 지도시각화 △인공지능 기반의 최적 재난 대피경로 추천 △복합재난 정보 연계 및 관리 기능 등이다.

시스템을 통해 태풍, 침수에 의한 방사능 재난 발생 시 침수 구역을 우회한 방사능 대피로를 안내하고 주민들의 현재 위치에서 방사능 대피로의 진입로까지 최단 대피경로를 안내할 수 있다.

또 3차원 지형·건물 기반의 지도를 제공해 지진 발생 시 건물 붕괴 피해 반경 예측정보를 파악할 수 있어 1차 안전지대 안내도 가능하다.

또한 시스템에서 획득한 정보를 기존에 구축한 인공지능 안전 내비게이션 '챗봇'이나 긴급재난문자(CBS 문자)와 연계해 공무원·주민에게 재난정보를 알릴 수 있다.

울주군 관계자는 "새롭게 구축한 시스템을 통해 복합재난에 신속히 대응하고 향후 산불 및 대형화재, 인구 밀집 사고와 같은 재난 대응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확대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revisi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