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욱 울산남구청장 "특색 있는 관광콘텐츠 활용해 지역경제 활력"
[민선 8기 1주년]
- 조민주 기자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서동욱 울산 남구청장은 "미래와 희망이 있는, 구민이 행복한 남구를 조성하겠다"고 5일 밝혔다.
서 청장은 뉴스1과의 민선 8기 취임 1주년 인터뷰에서 "다양한 계층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함께 고민하겠다"며 "모든 구민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발로 뛰는 현장중심의 구정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서동욱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지난 1년을 스스로 평가해보자면.
▶지난 1년 오직 32만 구민 여러분만 바라보며 정말 쉼 없이 달려왔다. 발로 뛰는 적극적인 현장 행정으로 구민 여러분들과 함께 변화와 혁신의 초석을 다진 한 해였다. 행정의 연속성이라는 관점에서 그 동안 잘해 왔던 정책들은 완성도를 높여 추진했고, 남구가 더욱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구민들의 참여가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함께 머리를 맞대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만드는데 행정력을 집중했다.
그 결과 1년여 짧은 기간 동안 24개 분야 기관표창 수상과 더불어 구민들과의 소중한 약속인 7대 분야 54개 공약사업도 벌써 42.6%를 완료하는 등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 변함없는 믿음과 성원으로 함께 해주신 구민 여러분들 덕분이라 생각한다. '남구가 살아야 울산이 살고, 울산이 살아야 대한민국이 산다'는 초심을 잊지 않고, 구정의 최우선은 언제나 구민 여러분이라는 생각으로 구민의 행복한 일상을 위해 남구 미래 100년의 큰 그림을 힘차게 그려나가겠다.
-이번 임기에서 특히 신경 쓰고 있는 정책이 있다면.
▶가장 시급한 것이 코로나19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다. 그래서 기존 '코로나 위기대응 소상공인 살리기 민관합동 TF팀'을 '민생경제회복 민관 합동 협의체'로 확대했다. 다양한 계층이 직면한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했다.
특히 공업탑 1967거리나 삼호곱창특화거리와 같은 남구의 역사와 추억을 활용한 특색 있는 맞춤형 특화거리를 조성해 지역 상권 회복에 도움을 주기 위한 노력을 했다. 이와 함께 무거현대시장 등 울산 최초로 골목형상점가를 추가로 지정하고, 전시·진열·간판디자인 개선 등 시설현대화 사업을 추진했다. 눈과 입이 즐거운 전통시장으로 개선해 골목상권에도 생기를 불어 넣었다.
맞춤형 소상공인 지원책인 경영컨설팅·경영안정자금 지원 등은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울산 유일의 청년몰인 '키즈와 맘' 재개장, 청년창업점포 지원사업, 청년일자리 카페를 활용한 다양한 취업지원 프로그램으로 '청년이 강한 남구'를 만드는 데 주력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지역경제가 좀처럼 활성화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한 대책은.
▶지금까지 남구의 특색 있는 맞춤형 특화거리를 조성과 전통시장, 소상공인 지원 등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코로나 이전의 골목 상권 회복을 위한 사업에 주력했다면, 앞으로는 관광문화와 같은 3차 산업을 육성해 제조업 위주인 남구의 산업구조를 조금 더 다변화시켜 지역 경제를 활성화 할 수 있는 신성장 동력으로 삼을 계획이다.
남구가 가진 강점은 바로 관광산업이다. 고래를 테마로 하는 전국 유일의 장생포 고래문화특구는 지난해 방문객이 역대 최대인 120만명을 돌파했다. 울산고래축제는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 속의 축제로 성장해 가고 있고, 장생포 수국페스티벌은 방문객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전국적인 축제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또 전국 최대규모의 도심 속 철새도래지라는 강점을 활용한 생태관광과 야간 경관과 같은 새로운 관광상품을 발굴해 부가가치가 큰 체류형 관광을 키워 가겠다. 남구만의 특색 있는 관광 콘텐츠를 활용한 관광상품을 육성해 짧은 기간 많은 일자리와 부가가치를 창출해 내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대응해 나아가겠다.
-구청장이 그리는 남구의 모습은.
▶균형 있는 발전을 이뤄 미래와 희망이 있는 남구의 모습을 그려본다. 질 좋은 일자리와 산업구조 다변화로 그 어떤 경제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안정적인 도시, 풍요로운 삶과 꿈이 이뤄지는 행복도시, 다시 사람들이 돌아와서 젊고 활력 넘치는 도시, 무엇보다 미래와 희망이 있는 구민이 행복한 남구가 되길 바란다.
-남구민들에게 한 말씀.
▶지난 1년은 현장을 누비며 남구의 미래를 위해 많은 고민을 한 시간들이었고, 이제는 그 열매가 하나씩 맺혀가고 있다. 코로나로 무너진 민생 회복과 침체된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더욱 더 노력하겠다. 구민의 안전한 일상과 사회적 약자가 소외되지 않도록 사회 안전망을 촘촘히 구축하겠다. 또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환경을 조성해 '행복남구'의 결실을 맺도록 하겠다.
남구가 현재에 머무르지 않고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주민과의 끊임없는 소통이 중요한 만큼 다양한 계층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함께 고민하면서 모든 구민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발로 뛰는 현장 중심의 구정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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