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울산서 369명 신규확진…7명 입원 치료

울산 황금연휴 기간 각종 축제·행사 잇따라…봄철 확산세 최대 고비

‘2023 제15회 울산대공원 장미축제’가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울산대공원 장미원 일원에서 열린다. ‘러브스토리 인 울산’을 주제로 5만6174 ㎡규모 장미원에 265종 300만송이 장미꽃 향기를 만끽할 수 있다.2023.5.24/뉴스1 ⓒ News1 김지혜 기자

(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26일 울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369명이 추가 발생했다.

울산시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4시까지 369명이 신규 확진돼 지역 누적 확진자는 66만8903명으로 늘었다.

구·군별로는 중구 83명, 남구 106명, 동구 45명, 북구 77명, 울주군 58명이다.

이는 전날 360명 보다 9명이 늘어났으며, 지난 화요일(480명) 이후 이틀 연속 이어지던 감소세가 다시 반등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병상 치료자는 7명이며 병상 가동률은 77.8%다. 사망자는 나오지 않아 누적 사망자는 533명이다.

한편 울산은 최근 한주간(20~26일) 확진자는 2274명으로 하루 평균 325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지난 2월 둘째주(5~11일) 2492명(일 356명) 이후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시 방역당국은 5월들어 기온이 상승한 데다 그동안 중단된 각종 축제와 행사 등이 잇따라 개최되면서 시민들의 야외활동이 크게 증가한 것을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이번주는 토요일인 부처님 오신날(27일)의 대체공휴일로 월요일(29일)까지 3일 연휴가 이어지는 데다 전국소년체전과 대공원 장미축제, 프로축구 경기 등 각종 축제와 스포츠행사가 잇따라 열려 시민들의 야외활동이 최고조에 이를 전망이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이번 주말이 봄철 확산세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코로나 확산 예방활동에 집중할 방침이다.

kky06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