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와 유익함을 동시에" 울산 쇠부리축제 12일~14일

시민들이 12일 울산 달천철장에서 열린 제19회 쇠부리축제를 방문하고 있다.2023.5.12/뉴스1 ⓒ News1 김지혜 기자
시민들이 12일 울산 달천철장에서 열린 제19회 쇠부리축제를 방문하고 있다.2023.5.12/뉴스1 ⓒ News1 김지혜 기자

(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예비문화관광축제인 제19회 울산쇠부리축제가 12일 막을 올렸다.

울산쇠부리축제는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공연과 전시, 체험 등 다채로운 콘텐츠가 준비돼 관람객을 맞을 예정이다.

축제는 12일 오후 개막행사인 희망불꽃 점화식을 시작으로 14일 ‘대동난장 불매야’로 마무리된다.

'울산쇠부리'는 토철을 녹여 쇳물을 생산하고 판장쇠를 만드는 제철기술이다. 울산쇠부리축제에서는 전통제철문화를 직접 보고 느낄 수 있으며, 축제의 대표 콘텐츠로는 '울산쇠부리복원실험'이 있다.

이외에도 축제의 흥을 더해 줄 타악경연대회, 시민참여콘서트 ‘너.나.두’, 거리퍼레이드 ‘쇠부리Go!’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 자동차 포토존과 빛조형물을 설치해 관람객들이 즐길 수 있도록 하고, 관람객들은 쇠부리대장간 체험, 미니카 만들기 및 레이싱체험에도 참여할 수 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슬라임 만들기, 입체블럭 만들기부터 '쇠부리'를 주제로 하는 쇠부리 대장간, 쇠부리 메타버스 등 다양한 쇠부리 체험존이 마련되어 있다.

제19회 쇠부리축제가 울산 달천철장에서 열린 가운데, 어린이들이 체험을 하며 즐기고 있다.2023.5.12/뉴스1 ⓒ News1 김지혜 기자

인근 달천고등학교에 재학중인 2학년 김모군은 "학교 마치고 왔는데, 작년보다 규모가 더 커진 것 같아서 기대되고 설레요"라며 "체험도 재미있고 친구들이랑 쉽게 방문할 수 있어서 더 좋아요"라고 말했다.

북구 천곡동에 거주하는 김모씨(66)는 "제가 알기론 북구의 축제 중에 제일 크다"며 "쇠부리 축제는 재미와 유익함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행사라, 아이들이 어렸을 때부터 매해 방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모씨는 "앞으로 쇠부리 축제가 울산의 축제로 더욱 자리매김하고, 북구의 홍보역할도 톡톡히 하면 너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joojio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