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LH, 12일 북구매곡산업단지 복합개발 최종 업무 협약

사업비 284억 투입…행복주택 건설 청년·근로자 우선 배정

(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

매곡산업단지 복합개발사업 조감도.(울산광역시 제공)

울산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는 ‘매곡산업단지 복합개발사업 최종 실시업무 협약’을 체결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최종 실시업무협약으로 ‘매곡산업단지 복합개발사업’ 공사 착공에 대한 발판이 마련된다.

오는 7월 한국토지주택공사의 건설공사 사업관리 감리자를 선정하고 8월에 울산시 부지사용 승낙을 거친 뒤, 9월 착공하여 2025년도에 준공 및 입주할 계획이다.

‘매곡산업단지 복합개발사업’은 매곡3일반산업단지 내 주차장 용지(북구 매곡동 884-5번지 일원)를 활용하여 공영주차장과 행복주택(공공임대주택)을 함께 개발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284억4000만원이며, 연면적 16,234.62㎡, 지상 17층 규모로 1~3층은 공영주차장(130대)이, 4~17층은 행복주택(144호) 및 주차장(75대)이 들어선다.

행복주택은 청년층과 인근 기업체 근로자에게 우선 공급할 계획이다.

울산시는 복합개발사업을 통해 산업단지 근로자의 정주여건을 크게 개선할 뿐만 아니라 기업경쟁력 제고 및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거비 부담이 큰 청년층과 근로자들에게 임대료(주변시세의 60~80% 수준, 거주기간 최대6년)가 저렴한 행복주택을 공급하여 주거불안을 해소함으로써 산업단지 내 근로자 유입을 강화하여 산업단지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시의 장기공공임대주택 공급량이 다른 시·도 보다 많이 부족하다”며 “지속적으로 수요층에 맞는 공공임대주택 건립사업을 추진하고 청년, 신혼부부, 고령자 등 주거비 부담이 큰 저소득 계층의 주거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2022년 공관어린이집 복합개발사업 행복주택 준공(100호)을 시작으로, 매곡산업단지 행복주택(144호/2024년 준공) 건립과 울산시 청년희망주택사업(민선8기 200호 공급목표), 우정혁신실버주택(80호/2024년 준공) 및 다운지구 공공실버주택사업(148호/2026년 준공) 등 다양한 공공임대주택 건립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joojio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