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개별주택 공시가 지난해보다 4.2%↓…14년 만에 하락세
- 김기열 기자
(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울산지역 개별주택가격이 지난해보다 4.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는 2023년 1월 1일 기준 개별주택가격을 오는 28일 결정·공시하고, 5월 30일까지 이의신청을 접수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공시되는 개별주택가격은 울산지역 단독·다가구·다중주택 6만4841호에 대해 주택의 건물과 토지를 통합 평가한 것으로 특성조사 및 가격산정, 부동산원 검증, 의견제출 및 구·군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됐다.
울산의 개별주택가격은 지난해 대비 평균 4.20% 하락했으며, 개별주택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는 것은 지난 2009년 이후 14년 만이다.
구·군별로는 동구가 –5.21%로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고, 남구 –4.60%, 북구 –4.25%, 울주군 –3.93%, 중구 –3.52% 순으로 뒤를 이었다.
개별주택가격 하락은 금리 인상 등으로 인한 부동산시장의 침체와 정부의 공시가격 현실화율 하향 조정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울산 개별주택 최고가는 남구 신정동 소재 사택(62억원)이며, 최저는 울주군 삼동면 소재 단독주택으로 69만원이다.
개별주택가격은 주택 소재지 구·군 세무부서 또는 읍·면·동 민원실에 방문하거나 부동산정보조회 사이트에 접속하여 열람할 수 있으며, 가격에 이의가 있는 주택소유자 등은 오는 5월 30일까지 서면 또는 온라인으로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이의신청이 접수된 건에 대해서는 주택특성 및 인근 주택가격과의 균형 등을 재조사하고, 한국부동산원의 재검증과 구·군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30일 내 이의신청인에게 결과를 통지하고, 가격변경 건은 6월 27일자로 조정해서 공시하게 된다.
또 같은 날 1월 1일 기준 공동주택가격도 결정·공시된다.
국토부에서 아파트·연립·다세대주택에 대해 공시하는 공동주택가격은 부동산 공시가격 알리미 사이트 또는 주택 소재 구·군 민원실에서 열람 및 이의신청할 수 있다.
kky06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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