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의원 보궐선거…신상현·최덕종 여야 '맞대결'
- 조민주 기자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4·5 울산 남구의회 의원(나 선거구) 보궐선거는 예선 없이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후보 간 맞대결로 치러질 전망이다.
6일 국민의힘 울산시당에 따르면 중앙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신상현 전 남구갑당협 청년위원장(43)을 국민의힘 남구의원 후보로 최종 승인했다.
앞서 시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달 27~28일 후보자를 공모했고, 신 후보가 단독 등록했다. 공관위는 신 후보에 대한 종합심사를 거친 끝에 후보자로 추천·의결했다.
권인호 공관위원장은 "신 후보는 오랫동안 당을 위해 묵묵히 봉사해왔다"며 "청년이자 정치 신인으로서 지역발전과 주민을 모시는데 최선을 다할 인물로 평가돼 공관위 전원 합의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신 후보는 국민의힘 남구갑당협 청년위원장과 남울산 청년회의소 회장 등을 지냈다.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도 최근 최덕종 전 남구의원(55)을 사실상 후보로 확정했다.
시당 공관위는 지난 3일 회의를 열어 단독으로 등록한 최 후보에 대해 자격심사를 실시했다. 공관위는 최 후보를 공관위원 전원 합의로 추천·의결했다.
최 후보는 오는 7일 예정된 시당 상무위원회에서 공천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박병석 공관위원장은 "최 후보는 남구의원을 지내면서 발로 뛰는 의원으로 정평이 났다"며 "다시 구의원이 되면 남구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 후보는 7대 남구의원을 지냈고, 현재 민주당 시당 남구갑 지역위원회 사무국장을 맡고 있다.
국민의힘 신상현 예비후보는 지난달 27일, 민주당 최덕종 예비후보는 지난 1월 20일 예비후보 등록을 각각 마쳤다. 다른 정당들은 남구 보궐선거와 관련해 후보를 선출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번 남구의원 보궐선거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소속으로 당선된 고 김부열 의원의 갑작스런 별세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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