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소방본부, 17일 특수재난훈련센터 건립 설명회
.온산공단 등 167개 업체 대상
- 김기열 기자
(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울산소방본부가 매년 잦은 폭발과 화재사고 발생으로 '화약고'란 오명을 얻고 있는 석유화학공단의 사고예방에 적극 나서고 있다.
소방본부는 17일 오후 남구 두왕동 알트코리아 회의실에서 울산지역 석유화학공단 업체를 대상으로 올 하반기 착공 예정인 특수재난훈련센터 건립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전날에 이어 두번째로 열리는 설명회에는 온산공단안전관리협의회 등 지역 167개 석유화학 업체를 대상으로 특수재난훈련센터 건립 사업을 설명에 이어 민관 합동 훈련 프로그램 개발, 운영 방안 등 상승효과(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 등을 모색한다.
소방본부는 3월 7일 오후 3시에도 울주군 청량읍 용암폐수처리장 대회의실에서 3번째 설명회를 이어간다.
특수재난훈련센터는 국가산단에서 발생하는 대형화재 등 특수재난 사고를 대비하기 위해 소방공무원 및 자체소방대원 등 현장대응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시설로 138억원이 투입돼 남구 부곡동 일원에 2만7850㎡ 규모로 2024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센터에는 실화재와 훈련탑, 재난전술, 석유플랜트, 위험물탱크로리, 옥외저장탱크, 소방차량운전 등 7종의 시설을 갖추게 된다.
정병도 울산소방본부장은 “석유화학공장 등 화재와 폭발 위험성이 높은 시설이 밀집된 울산의 특성상 대형 재난사고의 발생 위험이 높다”며, “특수재난훈련센터를 통한 전문인력을 양성으로 안전도시 울산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ky06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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