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선진인더스트리, ‘자동차 필러 생산시설 신설 MOU

88억원 투입…온양읍 GW일반산단내 이달 착공

울산시청 /뉴스1 ⓒ News1

(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울산시와 ㈜선진인더스트리는 2일 오후 3시 시청 본관에서 김두겸 울산시장과 위경환 선진인더스트리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자동차 필러 생산시설 신설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다.

투자양해각서에 따라 선진은 울주군 온양읍 GW일반산업단지에 자동차 필러 생산을 위한 제조공장을 신설한다.

울산시는 투자이행을 위한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은 물론 보조금 등 재정적 지원을 위해 노력한다.

특히 선진은 신설 투자와 운영에 필요한 인력 채용 시 울산시민을 최우선으로 고용하고 투자액의 일부를 직원 근로환경개선을 위한 시설에 투자하는 등 지역 내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데 울산시와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약속한다.

국내 자동차업계가 화석연료에서 전기자동차로 전환에 맞춰 디자인 다변화 등 다양한 수요에 빠르게 대응하고 있는 선진인더스티리는 기존 울주군 웅촌면 고연리의 사업장에 추가해 GW일반산단에 6612㎡ 규모의 ‘자동차 필러 제조공장’을 이달 중 착공해 오는 7월 준공할 예정이다.

사업비 88억원이 투입되는 신설 사업장은 향후 5년간 30여명이 신규 고용될 계획이며, 오는 2028년에는 연간 120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위경환 선진인더스트리 대표이사는 “이번 자동차 필러 생산시설 신설을 위한 울산시의 관심과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급변하는 자동차 시장의 고객 수요에 적극 대응하여 보다 정밀하고 우수한 제품을 생산해 지역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두겸 울산시장은 “선진인더스트리의 이번 투자를 계기로 지역을 대표하는 자동차 부품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길 기원한다”며 “앞으로도 울산시는 자동차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관련 부품제조 기업들에 대한 지원에도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ky06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