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3번째 연장 지정…17년째 유지

8일 오후 울산 앞바다에서 참돌고래들이 물살을 가르며 힘차게 헤엄치고 있다. 2020.11.8/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8일 오후 울산 앞바다에서 참돌고래들이 물살을 가르며 힘차게 헤엄치고 있다. 2020.11.8/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 남구는 2008년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첫 지정 후 3번째 특구 연장 지정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장생포고래문화특구는 2008~2014년 최초 지정된 이후 2015~2019년 1차 연장, 2020~2022년 2차 연장 된 이후 이번에 2023~2024년 2년간 연장돼 특구를 유지한다.

이번 특구 지정은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1월 17일자 고시를 통해 확정된다.

이번 지정에선 이전 4개 규제 특례 중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에 관한 특례 1개를 해제하고 도로교통법, 옥외광고물 등에 관한 법률, 도로법에 관한 특례 3개는 계속 유지하게 된다.

남구는 기존의 다양한 특화사업을 유지하면서 미디어아트 빛의 공원 운영, 철도 연계 관광 활성화, 장생포문화창고 운영 등 다양한 신규 사업을 추진해 관광과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특화사업의 내실 있는 운영 및 신규 사업 발굴을 통해 지속적으로 특구 지정을 연장 및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울산 남구의 긍정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전국에 널리 알리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장생포 고래문화특구에는 특구 지정 이후 최대인 120만3000여 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minjum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