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업계 최초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 울산서 개소
저탄소•친환경 중심 에너지 산업구조 변화에 선제적 대응
- 김기열 기자
(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국내 정유산업의 효시이자 선두주자인 SK에너지가 대한민국 정유·석유화학 업계의 대표 트레이닝 센터로 거듭난다.
SK에너지는 22일 오전 울산 남구 상개동 SK인력개발센터에서 'SK에너지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어수봉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 정호동 울산시 경제투자유치국장, 김종호 고용노동부 기업훈련지원과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와 유재영 총괄 부사장 등 SK이노베이션 울산Complex(컴플렉스) 임직원, 울산지역 공장장협의회 회장단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유재영 SK이노베이션 울산CLX 총괄부사장은 개소식 기념사를 통해 “지난 60년간 축적해 온 기술과 역량을 토대로 울산석유화학단지 기업과 함께 동반성장을 위한 교육 Biz. Model(비즈 모델)구축과 사회적가치 창출에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면서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 개소를 발판으로 대·중소기업 상생을 위한 인력육성 생태계 및 공동 교육훈련 인프라를 더욱 탄탄히 구축해 석유화학업계의 대표적인 교육센터로서 지역 산업계, 나아가 국내 정유·석유화학산업의 경쟁력 향상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개소식에 이어 참석자들은 SK에너지 이상모 센터장의 안내로 친환경·스마트 플랜트 구현을 위한 공정 시뮬레이터 S/W와 AI를 접목한 각종 첨단 장비 및 기자재가 구비된 강의 시설을 시찰했다.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는 산업구조 변화에 따른 기업의 사업전환과 근로자의 직무전환을 선제적·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직업능력개발훈련 플랫폼으로, 관련 제도 및 정책 수립은 고용노동부가, 공동훈련센터 승인 및 관리·운영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맡고 있다. 정유·석유화학 업종에서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에 지정된 기업은 SK에너지가 최초다.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 운영에 나서는 SK에너지는 기업의 탄소중립과 Net Zero 전환을 위한 전문교육을 제공해 정유 및 석유화학 산업의 친환경·스마트 플랜트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울산지역 관련산업 전환 지원을 통해 지역기업의 동반성장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올해 10개 교육과정을 개설해 30개 기업에서 300여 명의 직원이 교육에 참여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교육과정을 20개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kky06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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