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 2023년 본예산안 4785억원 편성…올해보다 8.6%↑

박천동 청장 "발전 가능성에 무게 두고 사업 추진"

울산 북구청 /뉴스1 ⓒ News1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 북구는 내년도 본예산안으로 올해보다 8.6% 증가한 4785억 원(일반회계 4764억원, 특별회계 21억원)을 편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일반회계 분야별 주요 편성내용은 사회복지분야 2531억원, 국토 및 지역개발분야 395억원, 농림해양수산분야 239억원, 문화·관광분야 219억원, 일반공공행정분야 212억원 등 15개 분야에 4764억 원이다.

북구는 구민생활과 밀접한 복지와 지역개발 등 구민복지와 북구 발전을 위한 기반시설 확충에 우선 순위를 두고 행정운영경비는 최대한 절감해 예산안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박천동 북구청장은 이날 열린 북구의회 제209회 정례회에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은 민선 8기가 본격적으로 출발하는 중요한 해인 만큼 구정의 연속성을 이어가면서 민선 8기 구정목표 달성을 위한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박 청장은 5가지 내년도 구정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먼저 '일자리가 넘쳐나는 풍요로운 경제도시 건설'을 위해 △지역 자동차 부품사의 기술전환 지원 및 미래차 전환에 따른 고용안정 추진 △스타 비즈니스 센터 운영 등을 통한 예비창업가 지원 △청년 일자리사업 추진 및 청년 창업문화 확산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품격있는 교육·문화·체육·관광도시를 만들기 위해 △평생학습 지원 강화 △문화유산 데이터베이스 활성화 및 문화기반시설 확충 △체육시설 건립 중장기계획 수립 △강동해변 카페 로드 조성 등의 계획도 제시했다.

사람과 자연이 함께 숨쉬는 녹색공원도시 조성을 위해 △폐선부지 미세먼지차단숲 조성을 통한 휴식공간 확충 △숲으로 연결되는 정원도시 조성과 지방정원 지정 등의 계획도 설명했다.

효율적인 도시공간 계획과 유기적인 교통체계 구축을 위해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통한 역세권 개발 △촘촘하고 쾌적한 도로망 구축 △지방하천 정비를 통한 자연재해 예방 및 쾌적한 하천공간 조성 △KTX-이음 정차역 유치 타당성 조사용역 등을 통해 정차역 유치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맞춤형 복지 강화로 따뜻한 희망복지를 구현하기 위해 △촘촘한 복지 안전망 구축 △복지시설 운영 내실화 △아동돌봄 공공성 강화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박 청장은 "북구의 미래를 열어갈 새로운 발전 전략을 수립하고 당장 눈에 보이는 성과가 아닌 발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minjum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