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25일 792명 신규확진…40여일만에 최대 확진자 기록

연이은 전국체전, 축제 여파…확산세 지속

25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만3759명 증가한 2535만5350명으로 나타났다. 신규 확진자 4만3759명(해외유입 71명 포함)의 신고 지역은 서울 1만66명(해외 7명), 부산 2310명, 대구 1831명, 인천 2641명(해외 2명), 광주 843명(해외 2명), 대전 1443명(해외 4명), 울산 771명(해외 1명), 세종 439명(해외 2명), 경기 1만2888명(해외 14명), 강원 1344명(해외 4명), 충북 1369명(해외 1명), 충남 1647명, 전북 1046명(해외 2명), 전남 1028명(해외 2명), 경북 1893명(해외 2명), 경남 2032명(해외 1명), 제주 141명(해외 2명), 검역 과정 27명이다.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울산이 국내 최대 체육행사인 전국체전과 장애인체전 폐막 이후 이틀 연속 일 확진자 700명대를 넘어서며 코로나19가 재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25일 울산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792명이 확진돼 전날 771명보다 21명이 더 증가하며 지난달 15일 900명대 이후 40여일만에 일 확진자를 기록했다.

이로써 울산지역 코로나 누적 확진자는 54만4305명으로 늘었다.

구군 별로는 중구 127명, 남구 222명, 동구 65명, 북구 186명, 울주군 192명이며, 해외유입 확진자도 2명이 포함됐다.

또 2000명대까지 떨어졌던 주간 확진자도 최근 한주간(19~25일) 3797명으로 다시 3000명대 중반을 넘어서며 증가하는 추세다 .

시 방역당국은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열린 울산 전국체전과 지난 19일 시작한 전국장애인체전 등 전국에서 선수와 관광객 수만명이 몰려든 데다 각종 축제로 시민들의 야외활동이 크게 늘어난 것이 재확산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전날 폐막된 전국장애인체전 기간 지역 곳곳에서 다수의 경기가 열린 여파로 PCR검사가 증가하면서 이번 주까지 확산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이번 장애인체전 기간에도 ‘방역대책본부’를 편성 경기장별 방역상황에 신속히 대처하고, 경기장별 ‘코로나19 안내센터’도 운영해 유증상자가 즉각적인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한 결과 집단감염의 위기는 넘겼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울산에선 모두 2860명이 확진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중 재택 치료자는 2835명, 병상 치료자는 25명이다.

백신 접종률은 1차 86.6%, 2차 85.8%, 3차 64.4%, 4차 12.0%, 병상 가동률은 13.4%로 나타났다.

kky06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