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길 울산중구청장 "태화강 활용 대표축제 발굴하겠다"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

김영길 울산 중구청장이 6일 중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 8기 취임 100일 기념행사에서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울산 중구 제공)

(울산=뉴스1) 윤일지 기자 = "태화강을 활용한 대표축제 발굴 등 특색 있는 콘텐츠를 개발하겠다."

김영길 울산 중구청장은 6일 중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 8기 취임 100일 기념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구청장은 "태화강 국가정원 인근 도시민박업(게스트하우스) 집적화와 야영장 연계를 통해 스쳐가는 관광지가 아닌 체류형 관광지로 도약하겠다"고 제시했다.

또 "그린벨트를 완화·해제한 뒤 교육환경과 문화, 체육시설을 접목한 대규모 단지로 개발해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대규모 산업단지를 조성해 지역 발전을 견인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필요하다면 국회, 중앙부처, 울산시 등 어디든지 찾아가는 발로 뛰는 비즈니스 구청장이 돼 국·시비 예산 확보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김 구청장은 주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그동안의 소회와 성과,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취임 후 100일 동안의 주요 성과로는 △태풍 '힌남노' 및 '난마돌' 피해 최소화 △마두희 축제 성공 개최 △원도심 상권부활 기틀 마련을 꼽았다.

김 구청장은 "대용량 방사포 장비와 양수기를 태화·우정 상습 침수구역에 배치해 주민들과 함께 태풍에 철저히 대비한 결과 큰 피해 없이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의 재산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구청장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3년 만에 마두희축제를 다시 정상 개최해 축제에 대한 구민들의 갈증을 해소했다"며 "원도심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기 위해 중앙시장에 나이트클럽과 회타운을 입점시키고 청년야시장 조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중구의 5대 미래 지향목표(비전)로 △지역경제가 살아 있는 활력도시 △머무르고 싶은 문화·관광도시 △쾌적하고 건강한 안전도시 △따뜻하고 행복한 교육·복지도시 △소통과 공감의 열린 도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한 추진 전략으로는 △개발제한구역 해제 및 혁신도시 산업 육성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 △도시의 정원화와 체류형 관광기반 구축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 및 전 지역 복지관 서비스 이용 △현장 중심의 구민 소통 및 통합도시 조성을 들었다.

김 구청장은 "선택과 집중을 바탕으로 역점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며 "사람과 기업이 모이고 활력이 넘치는, 울산의 중심으로 다시 우뚝 서는 '종갓집 중구'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Y1G@news1.kr